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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제20회 양산천성산철쭉제 ˝천성산에서 꽃분홍 향연 즐기세요˝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4.23 14:52 수정 2024.04.23 14:52

5월 4일 천성산철쭉제 개최
음악회, 노래자랑, 산채비빔밥 무료 시식회 행사 풍성
규모 확대 필요, 시예산지원 필요
철쭉나무 교체 및 정리해야

↑↑ 천성산 철쭉 군락지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천성산철쭉제가 내달 4일 토요일, 양산 천성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0회를 맞은 양산천성산철쭉회(회장 박종규)는 ‘자연과 꽃과 사람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천성산의 꽃분홍 철쭉꽃으로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산신제를 비롯해 산상음악회, 철쭉노래자랑 본선 경연, 산지 정화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본행사에 앞서 지난 3월 30일 노래자랑 예선전을 통해 10여 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으며, 지난 21일 어린이 사생대회를 웅상체육공원에서 진행했다.

↑↑ 양산천성산철쭉회 박종규 회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아울러 상춘객들을 위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비빔밥 무료시식회가 준비되어 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행사가 진행되는 철쭉군락지는 한일유앤아이 뒤편 임도를 통해 등반 가능하다.

철쭉제가 개최되는 천성산은 양산팔경의 하나로 천명의 성인이 났다는 전설과 함께 봄이 되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진분홍빛 군락을 만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 절경을 놓칠세라 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모여든다.

↑↑ 도재율 양산천성산철쭉회 초대회장이 철쭉제가 양산의 랜드마크로 잡아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이처럼 철쭉제는 지역의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좋은 행사이다. 제1회에서 제10회까지의 철쭉제는 명실상부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로 쾌거를 이루었다. 이후 조금씩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금은 그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이에 도재율 전 회장은 “축제를 하겠다는 의지와 추진력, 믿음, 기획력이 필요하다. 서창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천성산철쭉꽃 향연이라는 글이 보였다. 천성산에 올라가 보니 연분홍 꽃이 활짝 피어 있고 잘 가꾸면 되겠다 싶어서 이를 배경으로 축제를 만들었다.

↑↑ 산상음악회
ⓒ 웅상뉴스(웅상신문)
그 명칭을 후원으로 사용 허락을 받고 부산과 경남 등 일대에 알렸다. 회원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경비를 마련했다. 2007년 철쭉회 축제는 방송국에서 취재도 했다. 축제자문위원 위촉도 하고 수없이 어떻게 하면 이 행사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산채비빔밥과 무료시식회 등 수없이 도전하고 수없이 시도했다”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제10회 이후 철쭉제의 규모가 점점 축소되어갔다. 이는 축제를 더 키워야 하겠다는 시장이나 공무원의 의지가 없어서다.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철쭉제가 부·울·경만이라도 인정하는 그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해주고 군락지 조성을 해야한다.

↑↑ 어린이 사생대회
ⓒ 웅상뉴스(웅상신문)
철쭉나무가 오래되어 수명이 거의 다 되어 간다. 주변에 불필요한 나무는 베어내고 요즘 꽃이 잘 피고 성장을 잘하는 철쭉을 심어줘야 한다. 헬기로 보면 꽃이 양산시의 로고처럼 철쭉군락지를 만들어야 한다. 중장기 안목으로 몇 년만 투자하면 된다.

주차장도 확보하고 임도도 확장하거나 보수하고 1년에 한 5천이나 1억 투자하면 천성산은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모티브를 가지고 양산시의 위상을 세우고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천성산 홍보는 물론 철쭉꽃의 명산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라고 천성산철쭉꽃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철쭉 가요제
ⓒ 웅상뉴스(웅상신문)
박종규 현재 회장은 “올해 제20회인 철쭉제는 철쭉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본행사가 개최되는 5월 4일에는 철쭉이 만개할 시기로, 지역 주민들, 오랜 세월,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르신들, 산행 온 분들,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참여해서 철쭉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철쭉제 비빔밥 무료식사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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