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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에게 감사하고 축하하는 방글라데시 ‘이드 알피트로’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4.15 12:07 수정 2024.04.15 12:07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무슬림 최대명절 열려

↑↑ 지난 14일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무슬림 최대명절인 ‘이드 알피트로’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주최로 열리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14일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무슬림 최대명절인 ‘이드 알피트로’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주최로 열렸다.

이드 알피트로는 이슬람 종교인들의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신에게 감사하고 축하하는 축제다. 방글라데시 공동체 리더들과 회원 120 여명은 전통복을 입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라마단을 잘 지킨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흐뭇했다.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유경혜센터장)는 공동체를 구성하여 한국생활을 잘 적응하고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 리더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건강을 위해 방진마스크를 지원했다.

유경혜센터장은 “센터가 다시 문을 열어 이렇게 외국인근로자와 방글라데시 명절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 불구하고 일요일마다 센터에 나와 간식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압둘씨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센터 내 방글라데시 리더인 시라줄씨는 방글라데시 명절을 무사히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감사장과 방진마스크를 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생활을 이어 갈 수 있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센터가 다시 생겨 먼저 입국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한국생활 적응교육을 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좋은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경상남도 양산시에 다시 센터가 문을 열게 되어 외국인근로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있어 의미있는 하루였다. 일요일은 각 창구에 상담받으러 온 외국인과 한국어교육, 컴퓨터교육, 방글라데시 공동체행사, 의사선생님의 내과진료, 헤어컷서비스로 북적북적 활기를 띠었다.

한 외국인근로자는 ”휴일인 일요일에 봉사를 해주시는 봉사선생님들도 이 속에서 또 다른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고 하니 양산센터에 가진 묘한 매력으로 앞으로 계속 될 것 같다“고 기쁨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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