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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웅상의 토박이 기업 ‘송학제지’ 문 닫는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3.11.16 03:44 수정 2023.11.17 03:44

43년 지역 토박이 기업 운영,
고금리에 원가 상승, 판매가 하향
역 수익의 어려움 속에서도 버텨오다 결국 문 닫아

↑↑ 송학제지(주) 정문
ⓒ 웅상뉴스(웅상신문)
40여년 동안 웅상주민들과 고용창출 등 함께해왔던, 웅상지역에서 굴지의 기업 송학제지(주)가 오는 12월 31일부로 문을 닫는다.

지난 1980년 8월에 설립한 송학제지(현재 대표자: 심용보)는 심재덕 대표가 송학제지공업사로 창업하면서 1984년 법인전환을 하면서 송학제지(주)로 이름을 바꿨다. 그동안 웅상지역의 토박이 회사라고 할 정도로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다.

당시 현재 자리의 ㈜신진제지가 부도가 나자 2002년 1월 토지, 건물 및 기계장치를 인수하면서부터 웅상지역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직원 수 50여 명, 자회사 ㈜세창 인원수까지 합하면 총 80여 명이다.

골판지원지, 크라프트지 제조 및 지류 판매가 주요 사업이며 골판지, 크라프트지, 지류가 주요 취급품목이다.

송학제지(주)는 경제여건 및 환경 악화에 따라 비교적 사업환경의 변화 영향은 적으며 일정 수준의 규모를 유지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원가 상승, 판매가 하향, 타 업체들 자동화 대량 생산의 경쟁에 역 수익의 어려움 속에서도 버텨오다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송학제지 관계자는 “오는 12월 31일로 문을 닫는 시한을 정했으며 더는 회사 운영하는 것이 한계가 온 것이다"며 "갈수록 적자만나는 재정구조 속에서 손을 놓아야만 하는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또 “노조와 임금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휴직휴가 임금 2개월, 노동법 준한 3개월 치 임금을 제시하고 직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학제지(주)는 인근의 신원아침도시 아파트 주민들과 악취 민원으로 문제가 되어 왔기 때문으로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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