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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미지 클릭-크게 확대>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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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양산도시문화연구원(원장 황윤영)과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대회축제위원회(위원장 이희종)가 지난 11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천성산 일대를 한바퀴 돌아오는 ‘제1회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 9시부터 웅상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행사는 전국에서 몰려온 3천여 명의 트레킹과 이종희 시의회 의장, 이용식 도의원, 박일배 시의원, 김판조 시의원, 정상열 양산시체육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 7대륙 최고봉과 남극·북극점 도보 탐험에 성공한 허영호 산악인, 한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오순 산악인이 함께 했다.
이번 축제는 홈페이지 등 접수를 통해 3천여 명이 참가했다. 양산시립합창단과 풍물, 버스킹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후 난이도별 제1코스(15km 6시간 소요), 제2코스(10km 5시간 소요), 제3코스(5km 2시간 소요)로 차례로 출발해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허영호 3극점 탐험 사진전, 차시음,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기획·주최한 황윤영 원장은 "천성산은 유라시아대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원효대사의 설교의 각종 설화가 깃든 유서 깊은 산이다". 이번 축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줄은 몰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그는 또 “매년 천성산 걷기 축제를 통해 18개 코스를 정비하여, 천성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생태교육환경, 역사, 문화, 힐링과 명상의 요소들로 하여 천성산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양산시와 포르투갈이 일출과 일몰의 인연으로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천성산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한편,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2012년 천성산 숲길 보존회로 양산둘레길 탐방을 시작, 2014년 현재 명으로 변경했다. 황윤영 원장은 천성산 일대 탐방기를 양산신문에 연재와 '천성산 그 속에 품은 천가지 이야기'란 책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