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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즐거운 미술 산책/ 어머니의 사랑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3.05.25 07:51 수정 2023.05.28 07:51

조미혜 봉우별떨기작은도서관 관장

↑↑ 로트렉의 포스터 <물랭 루즈, 라 굴뤼(Moulin Rouge, La Goulue)>
ⓒ 웅상뉴스(웅상신문)
예나 지금이나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자식에게만은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랑스의 백작 집안의 아들로 요즈음 흔히들 말하는 다이아몬드 물고 태어났으나 부모의 근친간 결혼으로 유전적 결함을 가졌으며 어릴 적 겪은 사고로 인해 성장을 멈추는 불행을 겪으면서 좋아하던 스포츠 활동을 못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아버지는 그림을 그리는 아들을 경멸하며 멀리하게 되었으며 아버지를 그리워 하던 로트랙은 아버지가 말 타고 사냥하는 모습을 자주 그리게 되었는데 일찍이 그 재능을 알아 본 어머니가 그림 교육을 받게 하였다. 항상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유일하게 바라보고 이해해주던 어머니가 있었기에 화가로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신체적 결함 때문에 상류층의 편견과 위선을 마주하게 되면서 사회의 소외 계층으로 향하고 그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서민들의 삶에 눈뜨게 되었고 왜소증으로 인해 일반적인 여성과 데이트를 할 수 없던 그는 윤락가를 드나들면 성적(性的)호기심을 채워 나갔으며 한 여인으로부터 성적으로 미숙했던 그는 자존심을 짓밝히면서 수치심을 갖게되는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게 되었으며 그 사건을 계기로 왜 육체적 사랑을 쾌락을 느끼기 위해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는가 회의를 갖게 되고 앞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가질 수 있는 것만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1885년 무렵 몽마르뜨에 정착해서 로트렉의 작품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된다. 이 시기 로트렉은 다양한 작가들과 어울렸지만 어떤 유파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기의 감각과 재능으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갔다.
로트렉이 제작한 포스터 <물랭 루즈, 라 굴뤼(Moulin Rouge, La Goulue)>는 로트렉을 파리의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줌으로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포스터를 시작으로 아울러 상업 미술의 격을 높인 홍보용 포스터 작업이 유명하며, 석판화,드로잉,일러스트등 다양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포스터는 예술적 감각등은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벽을 허문 최초의 작가로 평가받기도 한다.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경멸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36세라는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게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어머니, 내겐 당신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죽는 것은 고통스럽네요.”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고 한다. 평소 그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던 아트 딜러 모리스 조이앵은 로트렉의 어머니의 후원을 받아 로트렉 미술관을 세웠다. 로트렉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남기고자 끝까지 노력했다고 한다.

↑↑ 조미혜 봉우별떨기작은도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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