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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을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

최철근 기자 입력 2023.05.24 09:08 수정 2023.05.24 09:08

김성훈 전 도의원·김대홍씨,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양산시 인재육성장학 재단 500만원 기탁

↑↑ 사진 왼쪽부터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김대홍 경기도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가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부친(故김영택)의 장례식 조의금 일부를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 사회 귀감이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의금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는 일은 좀처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훈(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 전 경남도의원), 김대홍(경기도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두 형제는 23일 오전 양산시장실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대홍씨(46세, 경기도 송탄종합야국 대표약사)는 “양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님의 남다른 교육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소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경제 활동이 어려운 학생들과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탁 뜻을 밝혔다.

이어 김성훈씨(47세,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는 “양산시 물금읍 동부마을이 고향인 아버님(故김영택)께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교육관을 갖고 계셨다면서 생계가 곤란한 다문화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지역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서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지역 인재 육성과 양산 교육 발전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장학금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덕계동 한 모씨(65) 주민은 “조의금으로 어려움에 놓여 있는 학생을 돕겠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며 “조문객들의 성의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좋은 선례를 남기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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