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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야기가 있는 풍경

[기획탐방] 원동, 머무르고 싶은 큰 틀 잡고 꿈틀거리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3.03.27 09:36 수정 2023.03.28 09:36

스위스 모델로 자연과 힐링으로 큰 틀 잡아
원동 23개의 면, 골짜기마다 지역 특징 잡아 자원화
기본 콘셉은 외부투자 억제, 지역민 중심으로 발전

↑↑ 원동 풍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원동의 주민자치회에는 분과위원 8명이 있다. 앞으로 원동 발전에 대해 회의를 하면서 머무르고 싶은 원동을 그려보라고 했다. 여러 가지 나왔다. 고요에 머물면 내가 보인다. 원동에 꽃향기에 머물면. 숲향기에 머물면 치유가 된다. 등등 원동의 이미지가 드러났다.”

권영숙 원동주민자치회 문화관광 분과장은 첫 번째 큰 틀은 원동의 자연이다. 스위스를 모델로 자연과 힐링으로 잡았다. 독일 바트 뵈리스 호펜과 괴렌의 크나이프 건강 도시와 같은 치료센터가 있고 스위스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원동면의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 나동연 양산시장이 원동미나리 쇼호스트로 나서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원동의 자연과의 치유는?

23개의 면으로 되어 있는 원동에는 골짜기가 많다. 2019년부터 양산시가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명품 양산 어울림 2000리 둘레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원동면 전체를 아우르는 둘레길을 조성한다면 현재 양산시가 원동면을 관광 특구로 지정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더할 수 없는 동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명품 양산 어울림 2000리 둘레길 조성사업”은 현재 10개개 지역을 지정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황산공원에서 시작하여 금정산, 신불산, 오봉산등을 경유하여 원동면 서룡마을에 이르는 둘레길 조성사업이다. 원동면으로서는 이 사업과 연계된 관광벨트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원동면은 골짜기마다 산 정상의 트레킹 코스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각 골짜기마다 차별화 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들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산시로부터 자연과 치유를 위한 공공지원 정책과 지역민들의 의지와 힘을 모아서 추진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원동 매화축제
ⓒ 웅상뉴스(웅상신문)
▶골짜기마다 어떤 콘셉트로 관광 산업을 하는가?

기본 콘셉트는 외부 투자는 억제하고 지역민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지역민의 노인들이 차세대에게 정책 지원을 할 방안을 제시하고 차세대가 들어와서 무엇인가 하면 양산시가 정책을 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역 보존을 위해서 지역 문화가 전승되도록 한다. 유전자가 형성되도록 하면서 전승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

일단 원동의 지역 특색을 경계로 해서 3개 지역으로 만들었다. 배내골 지역, 화재 지역, 나머지는 중부지역이다. 이미 도시화되어 있는 화재는 그린 환경 쪽으로 사업이 들어가 있고 중부지역은 골짜기가 많고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그곳의 주민들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면서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원동 매화축제 무대
ⓒ 웅상뉴스(웅상신문)
▶현재 진행 상황은?

올해는 각 골짜기마다 내재되어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며칠 전, 분과위원 이장님과 함께 어용마을을 트레킹 하였으며 다음은 선장마을 중심으로 늘밭 마을에 이르기까지 내재된 관광 자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예술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소재다.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하려면 지역 특성에 맞는 콘셉트가 있어야 한다. 아름다운 환경에서 공예 활동을 하면 영감이 자연에서 순화된다. 원동의 자연과 인간의 감정이 잘 조화가 되어서 아름다운 작품이 되면 사람들이 와서 체험한다. 예를 들어 그린 감성교육이나 자살예방조형활동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순화시켜 주는 것이다. 이외 공예테라피, 아트테라피, 한국복식테라피 등 분야가 다양하다.

↑↑ 원동 미나리 축제
ⓒ 웅상뉴스(웅상신문)
권영숙 문화관광분과장은 “테라피 쪽은 자격이 되어야 하니까 전문가를 모셔서 세미나를 했다. 지역민이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더불어 살 수 있는 투자자가 들어오면 좋겠다. 그러면 훨씬 쾌적한 공간에서 쉴 수 있지 않은가. 자연 자체가 힐링이다. 깨끗한 건물 안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넣어주면 지역민도 쉬고 관광객도 쉬고 스위스처럼 향기 있는 차도 마실 수 있다”라면서

 “의용마을은 진짜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길이 안 뚫어져서 갑갑했다. 길만 잘 닦아주면 배내골도 가고 밀양도 넘어갈 수 있다. 문화재 차원에서 역사적인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 지리산 청학동 같은 청소년 교육장과 특산물 표고버섯 재배지 등을 발굴, 지역 개발을 하면 가능성이 있다. 당나무도 옛날에 심어서 계곡을 끼고 있다. 길을 만들어주고 그런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살아날 것이다”라고 열정적으로 말했다.

↑↑ 원동역 벚꽃
ⓒ 웅상뉴스(웅상신문)
또한 그는 원동은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머물만한 숙박시설도 있어야 한다. 시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빈집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협조하고 그러면 빈집도 부가가치가 생긴다. 빈집 주인과 시가 함께 하면 마을도 개선이 될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머무르면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숙박시설과 관련해서 관광프로그램을 조직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시급한 것은 열차와 버스 시간표 등의 홍보다. 책자나 안내문들이 역에 비치되어 있거나 해서 관광객들이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현시점에서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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