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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정 언론 담당 김성룡 국제신문 기자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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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정 언론 담당 김성룡 국제신문 기자가 지난달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4회 한국기자상(기획보도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한국기자상 심사엔 총 92건의 후보작이 올라 이 가운데 1편의 대상을 포함, 2022년을 대표하는 수상작 9편이 선정됐다.
그중에 기획보도 부문 국제신문 메가시티사회부 김성룡ㆍ신심범ㆍ정지윤 기자의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 유린의 기원 ‘영화숙ㆍ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이 선정됐다. 심사위는 형제복지원(1975년)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았던 1960년대 부산 최대 부랑인시설 ‘영화숙·재생원’ 수용자들 피해 실태 심층 보도를 통해 1960~1970년대 사회복지시설의 사회적 약자 착취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진상 규명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양산시청 출입기자인 김성룡 기자는 국제신문 메가시티사회부 신심범ㆍ정지윤 기자와 함께 형제복지원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았던 1960년대 부산 최대 부랑인시설 ‘영화숙·재생원’ 수용자들의 비참했던 실태를 단독 보도했다. 1960~1970년대 사회복지시설이 오히려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면서 시설장의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기능했고, 국가가 눈감아준 사회복지체계 전반의 문제였다는 점을 조명했다. 국가기록원 보존 서고 속에 잠들어 있던 ‘영화숙 최후의 아동 19인 명단’을 발굴해 진상 규명 작업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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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가 지난달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4회 한국기자상(기획보도부문)을 수상을 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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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해자이기도 한 양산 거주자 제보를 바탕으로 한 기획보도를 통해 부산시는 진상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피해자들은 ‘부산 영화숙ㆍ재생원 피해생존자 협의회’를 꾸리며 피해 규명에 나서는 결과를 끌어냈다.
김성룡 기자에게 한 양산의 한 음식점의 평범한 시민의 제보가 영화숙ㆍ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국제신문 보도로 드러난 부산의 부랑아 시설 ‘영화숙·재생원 인권 유린 사건(지난해 11월 1일자 1면 등 보도)’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피해자들이 부산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성룡 기자는 “부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실태는 세상에 알려져 피해자 명예 회복 등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영화숙ㆍ재생원은 형제복지원보다 먼저 운영되고 인권침해와 피해도 덜하지 않은데도 묻히는 게 안타까워 용기를 내 제보해 피해 추적 취재가 본격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보도팀 소속 김성룡 기자는 양산시를 주 출입처로, 현재 국제신문 메가시티사회부 소속편집국 부국장으로 동부경남취재본부장을 맡고 있다.
1967년 제정된 한국기자상은 한국기자협회가 한 해 동안 신문·방송·통신에 게재된 기사 중 가장 좋은 기사를 가려내 수상하는 상이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자상으로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