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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그동안 마누라가 말려서 이제 나왔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5.12 15:39 수정 2022.05.12 15:39

공직 40년 전원학 전 시설공단 이사장,
전 물금읍장 소주동 동장'양산시장 출마선언'
6.1지방선거 19일 앞두고 무소속 도전
“진작 출마결심, 배우자의 만류에 지금 나오게 됐다”

↑↑ 무소속으로 양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전원학 전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기자회견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전원학 전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때아닌 양산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을 하고 나섰다.

불과 선거를 19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전 전 이사장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양산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프레스 센터 기자들 사이에 “이렇게 갑자기 선거일 얼마 두지 않고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혹시 이번 양산시장 선거에 모 후보 표를 깨러 나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전원학 전 이사장은 “나는 40년 양산시청에 몸담고 오면서 대표적인 자리인 물금읍장, 양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굵직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며 “진작 양산시장 선거에 출마를 벼렀으나 그동안 배우자의 만류에 벼터오다 지금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렴한 양산시정을 간절히 염원하는 시민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며 "당선을 위해서는 거대양당의 공천이 필수지만, 공정도 정의도 없는 공천과정에 대다수의 시민들이 분노하는 시점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 전 이사장은 "양산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 청렴과 도덕적인 부분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도 별일 아니라는 듯이 공천을 받았다"며 "언론에 부동산 관련 문제로 시민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여당후보는 4년 전 현직 재직당시 측근 관련의 일명 '카드깡'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고 비난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이유에 대해 "당이나 대단한 인물의 지원이 없더라도, 떳떳하게 무소속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더 나은 결정이라 생각했다"며 "<청렴 시장! 오직 양산!>이라는 각오로 시민만 보고, 시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전원학 전 이사장은 "두 후보가 사장직을 놓고 '몇 번째 경쟁이다' 등의 자랑하듯 이야기하지만, 결코 우리 시민들과 양산에게도 자랑이 아닌 특정인들의 권력을 향한 탐욕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역사이다"며 "반드시 시민들의 심판을 통해 청렴하고 정의로운 양산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늘의 양산은 멈춤이 아닌 지속적 성장이 필요하기에 이번 선거에서 더 이상 이 당, 저 당이 아닌 지역을 모아내고 시민을 모아내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무소속의 확장성과 포용력, 깨끗함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전원학 전 이사장은 물금읍 출생으로, 물금초와 물금 동아중, 양산고, 동원과기대를 졸업했으며 웅상 소주동장, 물금읍장,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물금농업협동조합 이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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