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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양산 사저로 온 문재인 전 대통령˝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된 자유인입니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5.10 22:05 수정 2022.05.10 22:05

"성공한 전임 대통령으로 돌아오겠다 약속지켰다"
귀향 환영열기에도 소박한 귀향길 올라
양산 평산마을 차분한 분위기 속 수많은 지지자 환대

↑↑ 좌로부터 양산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김일권 양산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란히 걸어 오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10일 오후 성공한 전임 대통령으로 고향 경남에 돌아왔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된 후 5년만의 귀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KTX열차편으로 오후 2시 20분께 울산통도사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사저가 위치한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하기 전에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기 위해 울산통도사역 광장에 마중나온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대통령 재임중에 힘들었지만 감사했다”며 감사인사를 남기고 차량편으로 사저로 이동했다.

울산통도사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차량이 평산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고 있던 환영객들은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산마을회관 앞에서 귀향을 축하하기 위해서 마중 나온 주민들과 환영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린다. 저는 완전 해방됐다. 이제 자유인이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느낀다. 이제 농사 짓고, 막걸리 잔도 나누고 경로당에도 방문하면서 잘 어울려 살아가겠다”면서 지난 5년의 소회를 밝히는 동시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저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평산마을에는 이른 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기 위해서 평산마을 주민과 도민, 전국 각지에서 약 3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저가 위치한 평산마을 입구에는 오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귀향을 환영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인도를 가득 메웠고 각종 단체와 도민들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 평산마을 주민들도 마을회관 외벽에 “문대통령님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이웃이 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반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전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습하는 동시에 안팎의 위기 수습에 나서야 했다. 특히 취임 초부터 북한핵실험 등으로 고조된 전쟁위기에 맞서 북미중재에 힘을 쏟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잇달아 성사시켜 대화와 협상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경제측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발판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세계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시키면서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K-방역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코로나19위기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특히, 대통령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보다 재임 시기에 더 큰 국민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평균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동안은 물론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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