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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물금역 KTX 정차 현실화 … 지역 숙원 해소 눈앞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4.19 07:33 수정 2022.04.19 07:33

정차시설 개량공사 위해 위수탁협약 추진
양산시, 18일 브리핑 열고 추진상황 설명

↑↑ 김일권 양산시장이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물금역 KTX 정차 관련 브리핑을 열고 추진상황을 설명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물금역 KTX 정차의 현실화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오면서 시민 최대 숙원사업의 해소가 눈앞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지역사회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는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물금역 KTX 정차 관련 브리핑을 열고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시는 최근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로부터 물금역 KTX 정차에 필요한 철도시설 개량 추진과 관련, 위·수탁업무 추진이 필요하고,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 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힌 공문을 받았다.

이는 시가 물금역 KTX 정차를 실현시키기 위해 철도시설 개량공사비를 부담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시설개량은 KTX 정차를 위해선 승강장 길이가 388m 이상이어야 하나 현재 물금역의 경우 300m에 그쳐 이를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한 실시설계비 3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협약서안을 협의하고, 시의회에 협약서안 동의와 시설개량사업비 예산안 승인을 위한 임시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1년 10개월 정도 예상)에 들어가고,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운영계획 변경안 수립과 국토교통부의 승인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게 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KTX 이용 편의가 크게 나아지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가속화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접한 황산공원 이용 활성화와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서의 입지적 특성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물금역 KTX 정차 민원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시와 시의회,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시민이 한 목소리를 내왔다. 시는 특히 지난해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수차례의 방문과 협의를 통해 정차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양산시장은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신 김두관 국회의원님, 윤영석 국회의원님, 이상정 양산시의회 의장님, 도·시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KTX 열차가 물금역에 정차하는 그날까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시민의 오랜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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