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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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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양산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지혜의 숲’과 같은 대규모 어린이 도서관이 생기면 어떨까?
시민들이 직접 만들거나 그린 작품으로 꾸며진 갤러리나, 우리 양산만의 매력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시민영상창작센터가 만들어진다면 또 어떨까?"
국민의힘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양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할 ‘양산시민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양산시민청’은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물금읍 상권의 기존 상가 건물을 장기임대형식으로 활용한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내놔 실현 여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한옥문 후보는 지난 12일 선대위 사무소에서 물금읍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물금답게! 다시, 시작하는 물금-업(UP) 프로젝트 8대 핵심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한옥문 후보가 내놓은 8대 핵심 추진 공약으로는 ▶양산시민청 설립 운영 ▶증산IC(하이패스 전용) 조기 개통 ▶양산시 산하 양산미래연구원(지식집합센터) 설립 운영 ▶1022지방도(물금~원동) 개설 조속 추진 ▶양산소방서 증산119안전센터 신속 건립 지원 ▶부산대 부지 조기 활용 지원 ▶황산공원 사계절 축제 개최 ▶물금유수지 공영주차장 지속 확충 등이다.
한옥문 후보가 발표한 8대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산시민청’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청사에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민청’을 벤치마킹했다는 한옥문 후보는 “서울시의 시민참여사업은 참으로 다양하고 부러울 정도”라며 “36만 규모의 성장을 이룬 우리 양산에도 이제는 행정 주도가 아닌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준비했다”며 양산시민청 공약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양산시민청에는 크게 두가지의 주제로 나눠 미래관에는 (가칭)양산 어린이 지혜의 숲 도서관, 양산 어린이 AI창의센터, 양산시민갤러리, 공연전문 소극장, 양산시민영상창작센터를 입주하게 한다.
또 하나의 주제관인 소통관에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과 양산평생교육아카데미, 물금읍 증산민원사무소, 일자리포털센터, 시민소통아지트, 시민청자율운영센터 등으로 채워진다.
무엇보다 한옥문 후보가 추진하겠다는 양산시민청은 건물 신설이 아니라 물금지역에 건립되어 있는 기존 상가 건물을 장기임대 형식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해 365일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점이다.
이것은 심각한 침체를 맞고 있는 물금 상권에 365일 내내 유동인구를 형성해 주변 상권까지 함께 살리겠다는 뜻으로, 물금지역 경기활성화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옥문 후보는 “공공시설을 무조건 수십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 외곽에 새로 건립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물금 증산을 비롯해 현재 심각한 침체상태인 신도시 상권에 입주시켜 상권을 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한 뒤 “양산시민청은 상권에 자연스럽게 유동인구를 늘려주면서 이를 기반으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의 공공시설 신축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건물 신축보다 기존 상권의 건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기존 상권에 유동인구를 만들어냄으로써 상권재생이라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산시민청에 포함시키겠다는 가칭)어린이도서관 ‘지혜의 숲’과 어린이AI창의센터, 시민영상창작센터 등에 대해서도 한옥문 후보는 “36만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많이 낙후되어 있다, 이제 우리 양산도 다른 지역에 자랑할 만한 공공시설을 갖추어 양산에 산다는 자부심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물금읍 범어에 소재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양산시민청에 포함해 입주하고, 현 위치에 양산의 미래비전, 현안 연구 등 지식집합센터로 자리매김할 양산시 산하 ‘양산미래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옥문 후보는 물금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경제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가며 양산시민청 설립을 포함해 물금읍 활성화 공약을 확산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