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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아파트 입주민들 나 예비후보 덮쳐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4.12 07:52 수정 2022.04.13 07:52

평산동 한신더휴 아파트 건설 반대 비상대책 위원회,
행사장을 덮치는 곧바로 철수된 사태 벌어져
30층 아파트 들어서면 병풍 뒤 동굴 같은 평생 음지에서 살게 된다며 호소

↑↑ 평산동 한신더휴 아파트 건설 반대 비상대책 위원회(회장, 신현식)는 11일 오전 11시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양산미래를 바꿀 나동연의 10대 핵심 비전 공약 발표회’가 열리는 중 주민들이 몰려오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평산동 한신더휴 아파트 건설 반대 비상대책 위원회(회장, 신현식)는 11일 오전 11시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양산미래를 바꿀 나동연의 10대 핵심 비전 공약 발표회’가 열리는 양산시의회 앞에 다가와 행사장을 덮쳐 곧바로 철수하게 된 사태가 벌어졌다.

태원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비대위 150여 명은 나동연 예비후보 발표회가 열리는 1시간 전 양산시청 내에서 ‘한신더휴’ 아파트 건설 반대시위를 하고 있었다. 태원아파트 앞 사업부지에 분양을 하는 ‘한신더휴’ 아파트 405세대가 들어설 경우, 일조권 및 소음, 비산으로 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완강히 반대하고 나섰다.

나 예비후보의 발표가 시작되자 이들 시위 군중들이 행사장에 몰려와서 욕설을 퍼붓고 행사를 방해하기 시작하자 이를 저지하는 나 예비후보 측의 지지자들과 몸을 밀치며 욕설과 싸움을 하면서 현장은 갑자기 아수라장이 됐다. 나 예비후보는 나머지 내용은 서면으로 알리겠다며 행사가 중단되면서 참석한 국민의힘 양산을 예비후보들과 선거캠프 및 지지들 100여 명은 곧바로 해산해야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태원아파트 한 입주민은 “우리가 사는 20층 아파트 앞에 병풍 같은 30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마치 동굴 같은, 평생 음지에서 살게 될 우리의 처지를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과거 이를 허가해준 나동연 전 시장에게 분하고 현재 사업승인을 내어준 김일권 양산시장에게도 승인 여부를 따지기 위해 이 자리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나동연 예비후보 측 한 지지자는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라 잘 생각나지 않는데 당시 ‘코아루 2차’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승인인가가 났었지만, 당시 평산동발전협의회에서 배후도로 개설과 일조권 민원으로 배후도로 개설 공사 시 사업성 타산이 나지 않은 이유로 시행사가 포기하고 장기간 보류한채 빈터로 남아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한신더휴’라는 이름으로 사업승인이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고 있었는데~
ⓒ 웅상뉴스(웅상신문)
갑자기 주민들이 몰려와~
↑↑ 결국 나동연 예비후보 철수, 행사도 해산~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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