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 동안 세상이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아침마다 신문 대신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얻고 세상과 소통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저희 웅상신문도 인터넷과 SNS로 실시간 지역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종이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영상미디어도 준비하고 있으며 곧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지금 세계는 위기의 시대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장기전으로 돌입한 추세고 기후의 온난화로 지구 곳곳에서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중산층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양극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 가격으로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의 대물림으로 가진 자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가난한 자는 계속 가난합니다. 이제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청년들은 점점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의 신조어가 등장한 2011년 이후 집과 인간관계, 꿈과 희망, 외모와 건강을 더하면서 구포까지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은 생업을 접고 직장인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전전긍긍합니다. 은퇴자들은 앞으로의 살아갈 일이 걱정입니다.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한 발짝 한 발짝 미래로 걸어가야 합니다.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일상에 두 발을 굳건하게 딛고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면서 행복하게 살 궁리를 해야 합니다. 주어진 우리의 삶을 축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닥친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고 나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고정관념은 버려야 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의 저자 마르셀 푸르스트는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관점으로 봐야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더 잘할 수 있어.'
이것이 우리 자신을 바꾸고 지역사회를 바꿉니다.
그동안 웅상신문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매체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신문, 신선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신문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웅상지역에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확정되었고 우선 추진됩니다. 따라서 울산과 부산 등 경남의 중심 지역으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20년 웅상 주민의 숙원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웅상신문도 재정비해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지역사회를 조명하고 지역 현안을 정확히 진단,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지역민 한 분 한 분의 관점에 집중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헤아려보겠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에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공감 능력을 확장하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지역민의 열정에 부응하고 새로운 열망으로 언론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늘 초심을 잊지 않고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가고 경제가 살아나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얼른 오면 좋겠습니다. 다 함께 힘을 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지역민의 깊은 애정이 키워준 웅상신문! 한 부의 구독과 광고로 웅상신문을 키워준 힘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9년 동안 웅상신문을 지켜봐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독자 여러분과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