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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예술

신노년세대(베이비부머 세대)를 준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1.08.22 14:18 수정 2021.08.22 14:18

황은일 웅상시니어클럽 관장

황은일 웅상시니어클럽 관장
우리나라는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신노년세대는 스스로를 젊고 활동적인 사회인으로 인식하고, 은퇴 후 독립적이며 경제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재능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원하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할 우려도 동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노년세대는 부모와 자식을 동시에 부양해왔지만 정작 본인을 위한 노후준비는 미비하며, 자녀의 노후부양에 대한 기대도 하기 어려운 세대이기도 한 것이다.

이들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들은 노년기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인의 욕구에 기초한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금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사업내용과 운영방식, 교육 등 전반적으로 기존 노인세대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신노년세대의 욕구와 현재의 일자리 사이에 미스매칭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신노년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사업단 참여자의 교육모습
따라서 노인일자리사업은 신노년세대의 욕구가 보다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사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시니어인턴십, 취업알선, 고령자친화기업, 인력파견사업, 사회서비스형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기업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노인일자리 기관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개발도 필요하다.
 
이에 노인일자리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신노년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의 개발을 위해 공익성을 고려한 사업과 업무강도가 높지 않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문직 퇴직자 등 신노년세대의 경력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및 자문형 일자리의 발굴과 더불어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는 사회서비스 분야 및 사회적 이슈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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