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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문 위원장이 지난해 주민들과 함께 수차례 현장 답사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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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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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상북면 모래불 일원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지정돼 상습적인 침수로 피해를 호소해 오던 지역민들의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에 따르면 매해 집중호우 때 도로는 물론 마을까지 침수 피해를 반복해 왔던 상북면 석계리 1089-14번지 일원인 모래불 일원에 대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래불 일원은 집중호우 등으로 양산천 수위가 높아지면 물이 역류하면서 도로와 농경지,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해 해마다 지역민이 큰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양산천 수위를 조절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준설 또한 예산 등 여러 문제로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러한 피해 상황을 접한 한옥문 위원장이 지난해 주민들과 함께 수차례 현장 답사 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지정을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의 최종 선정으로 모래불 지구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총 403억5천만원(국비 201억7천만원, 도비60억5천만원, 시비14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려 하천, 구거정비 및 오수관로 개량, 펌프장 1식, 교량 재가설 1개소, 우수저류지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 또는 신설한다.
특히 국비 200여억원과 도비 60여억원 편성 등 총400억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에는 반드시 지구 선정을 만들어내겠다는 한옥문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옥문 위원장은 “침수 피해는 농작물은 물론 주택 등 재산과 인명피해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속한 사업 선정을 위해 경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의정활동을 집중했었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촌권역 주민들의 재산 피해와 안전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의미를 전했다.
한편, 양산시는 내달 모래불지구에 대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 및 고시 후 내년 1월 용역발주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