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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축구단 경기 모습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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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시민축구단 창단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1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시 누리집(홈페이지 : 소통참여 - 온라인설문)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 오는 9월 9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문항은 체육회 등과 협의해 시민축구단 창단 필요성에 대한 의견부터 창단 시 홈경기 관람 및 서포터즈 활동 의향, 적정 입장료, 창단 기대효과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023년 창단을 거쳐 2024년부터 K4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 조례 제정, 법인 설립 등 관련 절차 이행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축구단 창단 검토는 지난 3월 19일 제180회 임시회에서 이용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교체육의 저변 확대 등을 위한 가칭 양산시민축구단 창단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시는 체육회와 축구협회에 의견을 조회했고, 이들로부터 지역 초·중·고·대학 축구부와 연계한 축구인재를 육성하고, 전국 규모 축구대회와 전지훈련장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계획을 제출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양산에는 초·중·고·대학에 모두 5개 축구클럽이 운영 중이며, 생활체육 및 동호회는 53개 팀 2,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천연잔디구장 4개와 인조잔디구장 10개 등 모두 18곳 23면의 구장을 갖추고 있어 매년 대학, 실업, 고교 축구부가 전지훈련을 위해 양산을 찾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훈련이 어려운 프로축구팀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되는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K2리그의 경남FC 외에 창원시청축구단과 김해시청축구단이 K3리그에, 거제시민축구단과 진주시민축구단이 K4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축구단 창단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하는 사전단계”라며 “시민의견이 정확히 파악될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