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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양산시 “안전한 독감 예방접종”

최철근 기자 입력 2020.11.01 11:06 수정 2020.11.01 11:06

김일권 양산시장 독감 예방접종,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예방

↑↑ 김일권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9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 자격으로 양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독감백신을 맞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최근 독감 예방접종을 사망 사건과 잘못 연관 지어 보도함에 따라 하락한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복지부장관과 질병청장이 예방접종을 받은 데 이어 김일권 양산시장 역시 지난 30일 솔선수범하여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 30일 김일권 시장은 이날 아침 9시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 자격으로 양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여 독감백신을 맞은 후 20분간 현장에서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했으며, 양산시민들의 안전한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관계자 및 예방접종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일권 시장은 “우리시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가 없으며,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의료진에게 충분히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린 후 예방접종을 한다면 안전하다”라고 말하며, “예방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가 누적 72명에 달함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스며들며 접종을 기피하게 되자 이같은 당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독감 예방접종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다. 보건당국에서 29일까지 검토한 71명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에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으며, 독감 예방접종으로 사망할 확률은 0.00015%도 안 된다.
반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은 0.1%이며, 이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사망률의 667배나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6배나 증가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 연관성이 없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을 계속 이어나간다. 시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경우 되도록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좋으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충분히 관찰하고 고열이나 호흡곤란, 심한 현기증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날 시 즉시 접종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로 연락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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