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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지하철 2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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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산에서 웅상을 지나 울산으로 가는 광역철도 계획이 트램(노면철도)건설로 가닥이 잡히는 것같은 정책이 나오자 웅상주민들은 트램이 아니라 단연코 지하철 건설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아무튼 웅상도시철도 건설을 전격 내세웠던 김두관 국회의원의 선거 공약이 현실화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웅상주민들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 있다.
양산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재정비 용역에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반영시키기 위해 2개 노선 모두를 포함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십수년간 추진 중인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2개 광역철도 노선에 ‘무인 경전철(AGT)’ 대신에 ‘트램’을 투입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광역철도 노선에 트램 투입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와 양산시는 광역철도 노선에 공사비 절감하기 위해 기존 AGT 대신에 트램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트램으로 건설되면 공사비가 대폭 절감되면서 B/C 역시 상향돼 국토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시행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광역철도에 투입되는 차량이 트램으로 변경되면 공사비의 60%가 절감되면서 경제성이 대폭 개선돼 정부의 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도 커진다고 주장을 펴면서 실현 가능함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웅상사람들 대부분은 웅상이 장기적 발전을 바라본다면 광역철도건설에 7호국도 땅밑을 지나가는 지하철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25년간 부울광역철도 웅상지하철 건설 운동을 해온 김지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용당동 소재 코리아 시스템 대표)은 “웅상은 천성산과 대운산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그런데 경전철, 트램 등 지상으로 지나가는 도시철도는 웅상을 동서로 갈라놓게 돼 가뜩이나 좁은 지역에서 이상한 형태로 발전이 될 것이다”며 “타지역에도 마찬가지로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바라본다면 지하로 철도가 다녀야 지상이 눈부신 발전을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덕계동 사는 김모씨는 “수도권에는 처음 광역철도 건설 계획을 할 때 논밭만 있는 한적한 곳이라도 먼 미래를 보고 무리해서도 지하철을 깔았다. 그런 나머지 지금은 그곳들이 눈부신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