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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윤영석 의원 “양산부산대 부지 대대적 개발하겠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19.12.28 07:07 수정 2020.01.06 07:07

작년 3월 국유재산법 대표발의 내년 2월 국회통과 추진
향후 3년간 국비 등 총 5천 7백억원 투입하여 대대적 개발 추진

↑↑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산 부산대캠퍼스의 미개발 유휴지에 대해 대대적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윤영석 의원(양산, 갑)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산 부산대캠퍼스의 미개발 유휴지에 대해 대대적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윤의원은 양산 부산대캠퍼스에 국비 등 2천7백억원과 민자 3천억원을 유치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체면적 33.3만평(110만6138㎡) 중 미개발 유휴지 상태로 남아 있는 23만평(765,989㎡)이 남아 있는 공간에 대해 설명했다.

양산 부산대캠퍼스는 전체면적이 110만6138㎡로 대학단지(33만2758㎡), 병원단지(23만1000㎡), 첨단산학단지(39만349㎡), 실버산학단지(15만2031㎡)로 나뉘어 있으나 지난 ‘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현재 전체부지의 31%인 10만3000평(340,149㎡)만 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23만평은 미개발 유휴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그동안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유치, 의생명R&D센터 설립,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설립, 천연물안전센터 유치,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 지원, 의과대학 기숙사 건립, 대학병원 정원 증원 등 국비를 대거 유치하고 양산 부산대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를 추진하겠다고 하였으나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비에만 의존해서는 양산 부산대부지 개발에 필요한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첨단산학단지 부지에 민자 3천억원을 유치하기 위해 2018년 3월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히면서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민자유치 대상부지는 전체 유휴지 23만평중 5만평 이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의원은 이러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일반시민, 양산시의원, 도의원,물금지역이장단,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물금읍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물토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의견수렵을 해왔으며, 관련법 최종통과시까지 시민토론회, 전문가공청회등 의견수렴을 계속해서 최적의 법안을 마련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윤의원이 대표발의한 국유재산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국유재산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대학교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유재산관리기금의 용도에 대학회계로의 전출금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윤의원은 “현행 국유재산법은 양산 부산대부지에 민자유치를 위해 부지 일부를 매각할 경우 양산 부산대부지 개발에 직접 사용이 불가능하며 매각대금 전부가 국고에 귀속된다. 하지만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유재산법이 통과될 경우 매각대금을 양산 부산대부지 개발에 전액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며 “부산대부지 일부를 양산시가 양여 받아 양산시민을 위한 공원, 주차장,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대표발의한 국유재산법과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내년 2월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민주당 조승래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차이점은 윤의원 법안에는 양산부산대부지를 양산시에 양여할 수 있는 근거가 들어가 있으나, 조승래의원 법안에는 양여근거가 없고 대학회계 전입근거만 규정되어 있다.

윤의원은 또 “최근 부산대총장 등 부산대 측과도 만나 관련법 개정으로 양산 부산대부지 일부에 민자유치를 할 경우 민자 유치금액 전부를 '양산 부산대캠퍼스 발전기금(가칭)'에 전입하여 양산 부산대캠퍼스 개발을 위해 전액 투자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국비사업으로 대학단지 유휴부지 3만6천평(122,002㎡)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첨단강의동(사업비 285억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 규모, 2022년 7월 완공추진), 동물병원 및 융합바이오센터(총사업비 276억원 예상) 건립을 국비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첨단산학단지 부지 11만8천평(39만349㎡)에는 국비사업으로 천연물 안전센터(식약처, 총사업비 288억원, 2020년 예산에 용역비 확보), 생명환경연구센터(환경부, 총사업비 298억원), 인공지능융합의료기술센터(과기부, 총사업비 295억원등) 국가지원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첨단산학단지 부지 일부에는 민자유치 3천억원과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부에서 ‘19년부터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8백억원 등 총 3천 8백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평 국내최대 규모의 창업혁신파크를 조성하여 첨단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등 3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첨단산학단지 부지에 민자유치를 위해서는 양산 부산대부지에 대한 양산시의 도시계획 변경절차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도시계획 입안권자인 양산시와 부산대간의 민자유치 대상부지협의 및 결정, 민자유치 대상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 진행 및 광범위한 시민의견 수렴과정이 진행된다. 윤의원은 물금 증산신도시 일대의 상가가 공급과잉으로 공실률이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상가 공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입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학단지, 첨단산학단지 개발과 아울러 양산 부산대부지에 양산시민을 위한 공원, 주차장,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실버산학단지 4만6천평(15만2031㎡)에 공영주차장과 함께 시비, 도비 등 5백억원을 투입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시민공원, 키즈파크, 산책로, 반려동물공원, 생활체육시설, 문화예술공간 등 공공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양산시민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실버산학단지 공원조성과 연계해 시민교통통행 원활화를 위해 끊겨진 양산 부산대부지 관통도로도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양산시, 부산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양산 부산대부지는 대학과 산업의 연계를 통한 양산의 미래성장과 일자리창출, 그리고 시민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해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2월 국유재산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향후 3년간 부산대부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해 양산에 일자리창출,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양산을 부울경 동남권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중심 전진기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발이 실현될 경우 실버산학단지에 양산을 대표하는 시민공원과 인근의 육아종합센터, 종합복지허브타운과 연계해 양산시민의 휴식과 문화예술,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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