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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웅상에는 국회의원에 누가 나오고 시장은?

최철근 기자 입력 2019.12.26 07:16 수정 2020.01.06 07:16

양산시 현 정국, 내년 총선 명확한 구도 없는 안개 속
웅상은 민주당의 자존심이 걸린, 전국 최고 관심지역 선거전 될 것
웅상에 민주당 4명, 한국당 1명, 새로운 보수당 1명, 정의당 1명

↑↑ 천성산에서 본 웅상시가지 전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내년 4월 15일은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치르는 정치적 운명이 크게 바뀌는 날이다. 그중에서도 2개 선거구로 나눠진 양산시는 ‘갑’과 ‘을’이 나눠 선거를 치른다. 더불어 양산시의 선거판은 지난 양산시장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2심에서도 1심과 변함없는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짊어진 채 결심을 남겨두고 있는 양산시장 자리에 불투명한 선거 향방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난 13일 전까지는 대법원에서 결론 판결이 날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이달 12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도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양산시장의 임기가 지속될 것이다’와 ‘조만간 끝날 것이다’를 두고 진영이 나누어져 양산이 들썩이고 있다. 그 결과로 인해 양산의 선거 판도가 명확하게 짜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과 시장자리를 놓고 출마를 망설이는 출마자와 지금은 차마 나설 때가 아니다,는 판단을 해야 하는 마당에 선거일은 다가오기 때문이다. 양산의 정국은 명확성을 못 잡고 언제까지 불확실하게 가야하는 것인지 시민들은 우려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재판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인 것도 그 원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론되는 인물을 게재한다는 것은 자칫 허위보도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일단 현재 명확한 출마자 인물에 대해 게재하고자 한다.
우선 양산 갑 지역 국회의원후보로는 현재 단연 윤영석 현 국회의원이 3선을 위해 겨냥하고 있다. 그리고 나동연 전 시장은 내년 1월 3일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양산 을 지역당협위원장인 그는 일단 행사를 치르지만 거취는 불분명하다. 을 지역에 이장권 전 후보가 지난 17일 국회의원 출마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웅상 7호국도 사거리 이전 자리에 선거 사무실을 열고 있는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 갑에 윤영석, 을에는 이장권이 못을 박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나 전 시장은 국회의원 쪽이 아니고 아직 끝나지 않는 양산시장 자리를 겨냥하고 있는지. 아니면 틀림없이 ‘양산시장 임기가 조만간 끝날 것이다’는 판단으로 미리 선거 분위기를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차후 양산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판을 뒤집을 것인지 양산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다. 그야말로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지난 17일 영산대 퍼스트리더 이취임식 행사에서 두 내빈을 한자리에 불러 앉히고 사진도 어깨를 나란히 해서 찍게 한 주최 측, 이를 보는 시민들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일단 그렇다고 보고 이러한 양산시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재 구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양산시장 출마예정자들이 있다면 한옥문 도의원(한국당), 정재환 전 도의원(한국당), 김성훈 전 도의원(민주당)과 박인 전 후보(무소속)가 있다. 박인 전 후보는 지난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득표 3위로 낙선을 했지만 이번 총선에 또다시 10전 11기의 도전을 결심하고 있다. 박인 전 후보가 또 다시 을 지역 국회의원을 출마를 택할 경우 지지자의 색깔이 비슷한 이장권 예비후보하고의 운명적 만남이 또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서 국회의원 출마자 예상 후보의 을 지역은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이장권(한국당), 박대조(민주당) 예비후보다. 박일배 시의원(민주당), 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민주당), 허용복 전 후보(새로운 보수당)가 출발선에서 위밍업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1명, 새로운 보수당 1명, 지난 2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현우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장(정의당, 양주동 출신) 포함 총 6명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장권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한 서형수 후보와 불과 1260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에 그의 지지자들은 박인 후보가 가져간 표의 영향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그동안 안타깝게 생각을 해왔다. 본인으로서도 이번에 또 다시 출마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놓인 것이다.

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박대조 후보와 지난 양산시장 선거에서 김일권 시장과 합류해 중도 포기했었으나 이번에는 국회의원으로 코스를 바꾸었다. 박일배 시의원은 며칠 전 중앙당으로부터 공직선거 검정위원회 예비후보자 자격 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4선의 임기를 포기하고 시의회를 나와야 하기 때문에 나름 올인하고 있지만 아직 내심 신중하다. 또한 허용복 전 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낙선, 5전6기 정신으로 나서고 있다.

서형수 국회의원이 재출마 포기를 선언하고부터 지역의 더불어민주당에서 바통을 이어받을 출마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당규에 따라 전략공천도 유력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외 1명이 거론되는 듯하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리서치에서 이를 두고 여러 형태의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을 지역의 웅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를 곳이라 더불어민주당의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정치적 셈법에 상당히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10만 인구의 웅상은 양산시장 선거에 양산전체의 3분의 1, 대통령이 머무를 지역인데다 양산 을 지역(웅상, 동면, 양주) 국회의원 선거에 대부분의 출마자가 웅상지역 출신이고 보니, 양산의 선거판도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산시 을 지역 은 ‘웅상선거’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자존심이 걸린, 전국 최고의 관심지역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해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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