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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웅상체육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의 건’에 대한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심의를 위해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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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체육공원 솔밭을 지키는 사람들' 청원인 대표(이주호외 1,330명)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의장 윤영주)은 이달 초부터 '웅상체육공원 솔밭 지키기' 운동을 하면서 지난달 19일 양산시의회에 청원을 했다.
이들은 웅상야구장 조성에 따른 잔디광장의 손실과 주차시설 설치로 인한 솔밭공원 훼손을 우려해 2019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 중 “웅상체육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의 건”을 취소요구 했다.
이에 지난 8일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석자)는 지난 제16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승인된 ‘웅상체육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의 건’에 대한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을 양산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심의한 결과 본 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심의를 통해“공유재산관리계획은 추후 예산 편성을 위한 사전 절차이고 이미 총 사업비 19억 2천만원 중 실시설계 및 사전공사 발주를 위한 예산 4억 2천만원이 2019년 양산시 예산으로 확정되어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므로 이 사업에 대한 취소 또는 중단에 관한 사항은 양산시의 고유사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청원의 이유가 있다 할지라도 이를 행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없으므로 ‘양산시의회 청원 심사규칙’ 제10조에 따라 예산사정 등 현실적으로 그 실현이 불가능한 경우로 보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석자 위원장은 사업추진 부서인 양산시 체육지원과에 “청원인들의 우려를 잘 살펴 솔밭공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본 청원을 통해 사업을 다시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청원 첫 심의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양산의 야구동호인이 100여 클럽에 3천여 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면서 특히 웅상에는 이러한 시설없어 야구장 설립의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웅상체육공원 부지 내 11,446㎡ 면적의 자연녹지에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2020년 12월까지 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