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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양산시, 다문화가족 공무원 1호 탄생

최철근 기자 입력 2019.07.06 22:48 수정 2019.07.06 10:48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 양산시 공무원 임명장 수여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는 7월 1일 시장 집무실에서 양산시 첫 다문화가족 공무원의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시는 영어도서관의 전문성 확보 및 양질의 영어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필리핀 국적의 결혼이민자인 라유간 제닐린(28세)씨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하였다.

라유간씨는 2012년 필리핀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정보기술학을 전공하고, 같은 해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대한민국으로 이주하였으며, 초등학교 원어민 방과후 교사, 영어도서관 영어강좌 강사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라유간씨는 영어도서관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좌, 독서동아리 및 동화구연체험관 운영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공무원 채용으로 양산시의 다문화가족, 특히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취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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