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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이장호 의원, ˝지역농가 그만 후려쳐라˝

최철근 기자 입력 2019.06.20 12:34 수정 2019.06.20 12:34

지난 6월 14일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때 밝혀

↑↑ 이장호 양산시의회의원
ⓒ 웅상뉴스(웅상신문)
이장호 의원(한국당, 서창·소주)은 지난 6월 14일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업체, 지역농가가 유통센터에 납품하면 기존가보다 낮춰야 하고 이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유통센터에 납품할 때는 최소 다른 지점에 납품하는 단가 정도는 맞춰줘야 하는데 추가인하를 요구한다고 한다"면서 "마진율은 낮추기 싫고 이익은 봐야하기 때문에 농가와 업체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타 지점에 100원에 파는데 물건을 싸게 받았기 때문에 90원, 80원으로 싸게 팔 수 있는 것"이라면서 "자기들이 희생해야 할 부분에서 농가와 업체에 전가하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횡포"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배내골 사과 단가에 대해서도 지적하면서 특히 원동미나리 재배단지 구축됐을 때 판로가 없어서 유통센터에 문을 두드렸지만 소용이 없지 않았나"면서 "실질적으로 1만 원에 납품되고 있으면 1만 원에 받아줘야 하는데 지역에 있는 농가에는 8천 원에 납품하라고 왜 그렇게 하는가. 지역농가 업체에 마진률을 높여서 수익을 볼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단가를 낮춰버리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민원 제보된 것을 판단해 볼 때 지역농가, 지역업체와의 상생의 목적을 조금 등한시 하고 있지 않나 판단되다"면서 "시에서 정확히 챙겨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해걸 농업기술센터장은 "양쪽 상황을 다 파악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적 내용에 대해 유통센터에 확인해 실질적인 판매금액과 매입단가가 얼마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게 책정돼 매입됐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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