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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제36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동은 의원이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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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웅상지역 성동은 경남도의원은 지난 5월 12일 열린 제364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 동부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성 의원은 "양산 동부에 위치한 웅상지역은 지난 4월 기준 인구수가 9만4000여명으로 웬만한 군 지역보다 두세배나 많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이를 위한 기반 시설들은 열악한 현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인력을 보면, 웅상지역 소방관은 42명으로, 1인당 2200여명의 주민을 전담하고 있다"며 "이는 도내 소방관 1인이 평균 800명을 담당하는 것과 비교할 때 약 3배나 많은 수준이고, 인구수가 비슷한 인근 밀양시와는 무려 6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웅상지역의 소방 출동 건수는 모두 5700여건으로 양산시 전체 출동 건수 2만3300여건의 25%에 달하므로 소방대상 시설물은 시 전체의 28%가 집중되어 있을 만큼 소방 업무의 비중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어 "웅상지역의 소방 인력은 양산시 전체의 18%, 소방 차량과 장비는 시 전체의 22%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대응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면서 "아울러 양산시 전체 산업단지 8개소 중 3개소가 있고, 기업체 수는 시 전체의 40%인 700여개가 밀집해 있어, 최근 김해시의 공장 화재와 같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웅상지역은 지리적으로 양산소방서와는 무려 22㎞ 떨어져 있어 대형 화재가 발생 시 장비와 인력을 제때 지원받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웅상지역은 현재 추진 중인 주진흥등지구, 소주지구, 사송신도시 등 도시개발이 완료되는 5년 이내에 4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양산 동부지역 전담 소방서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남도의 소방서 신설 및 추진 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곤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양산 동부지역 인근 부산·울산과 광역대응체계를 구축해 대형 재난과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증가하는 소방 수요를 고려해 양산 동부지역 소방서 설치는 오는 2020년 추진되는 '제10차 소방력 보강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