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5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던 양산시 인구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4년 만에 감소한 것이나 웅상지역 만하더라도 올해 말부터 4000여 아파트세대가 입주예정이므로 일시적 현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양산시 5월 인구는 34만 9763명으로, 4월 34만 9925명보다 162명 감소했다. 양산시 월별 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6월 103명 감소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최근 6개월간 인구 증가 추이를 보면 2018년 12월 401명, 2019년 1월 626명, 2월 280명 3월 271명, 4월 109명, 5월 -162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일순 감소세를 나타냈다. 물금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서 인구 증가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읍면동 별로 살펴보면 5월말 기준 물금읍 98명, 동면 55명, 강서동 32명, 중앙동 2명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읍면동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소주동이 75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양주동이 62명으로 뒤를 이었다. 웅상 4개동은 174명이 감소해 지난해 4월 이후 1년 이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웅상은 신설 7호국도가 지난 4월 용당까지 개설되어 내년 말경 울산 무거동까지 거리는 완공될 예정이다. 게다가 덕계동 두산위버와 주남동 양우내안 아파트가 건설 중이고 덕계동 KCC스위첸, 우성종합건설, 주남동 서희건설 아파트가 내년이면 모두 입주가 된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4,000여세대로 지역 주민외 외부 인구가 절반만 채워진다고 해도 2000여세대에 최소한 3~4,000인구가 증가 된다는 수치가 나온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동안 머물렀던 인구 수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