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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두암 대표는 이번에 재배기술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데 성공했다. |
ⓒ 웅상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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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원동면의 배내골버섯재배단지 박두암씨가 재배가 까다로운 ‘잎새버섯’ 생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뭇잎처럼 생긴 것들이 여러 겹 겹쳐져 자실체 다발을 이루고 색은 흑색, 흑갈색, 회갈색, 백색이며 가을에 참나무류 등의 생입목, 고사목의 밑동 부위에서 기생해 다발로 발생한다. 맛이 좋으면서 약리 작용이 뛰어나며 항암효과가 큰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잎새버섯 재배는 1980년 일본에서 인공재배법이 개발된 것이 처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잎새버섯의 인공재배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됐지만 낮은 생산성과 인지도 부족 등의 이유로 대량 재배에 성공하지 못했다.
박두암 대표는 2011년 1월부터 양산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잎새버섯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번에 재배기술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웰빙시대에 소비자의 건강과 기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버섯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잎새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항암, 당뇨,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있다”며 “이번 잎새버섯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며 앞으로 우리 시 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잎새버섯 외에도 꽃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을 연구ㆍ개발하고 있으며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을 통해 품질 좋은 버섯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신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