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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연과 시민참여․체험행사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
ⓒ 웅상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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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지난 12~14일 3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을 흥분과 감동으로 물들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전은 충절과 기상으로 대변되는 양산의 정신을 문화축전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양산시 상북면 효충마을 출신의 만고충신인 신라 박제상 공의 충절과 하북면 삼수리 출신으로 조선 초기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삼장수(이징석․징옥․징규)의 기상을 계승해 지역발전의 역동성을 지속하는 힘의 원천으로 승화시키고자 한 축전 의도가 그 빛을 발한 것이다.
이번 축전은 12일 박제상 공의 사당인 효충사에서 고유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해 14일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연과 시민참여․체험행사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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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기간동안 예년보다 개막식부터 훨씬 많은 인파 몰려 온것으로 추산된다. |
ⓒ 웅상뉴스 |
특히 올해 축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삼장수 기상춤은 4000여 명의 시민이 하나 되어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해 냄으로써 축전의 주인공이 시민임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축전 시작을 알린 박제상 고유제와 주제전시관 운영, 박제상 총체극 공연, 박제상 학술대회 등도 이번 축전의 주제성을 잘 드러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삽량성과 망루 체험, 삽량성 블록 쌓기 등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무형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와 농청장원놀이를 비롯해 스트릿 댄스, 넌버빌 포포먼스 등의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돼 축전이 전통과 현대가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삼장수 씨름대회, 어르신노래자랑 등 시민참여행사와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 경남씨름왕선발대회 등 연계행사도 다채로웠다.
축전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축전을 큰 성황 속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해 준 시민과 출향인,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축전도 알뜰하게 준비해서 더욱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