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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잤던 용당산단개발 재 추진된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12.10.08 19:11 수정 2012.10.13 07:11

-용당동 79-6 일대 22만7650㎡ 부지
2012년부터 5년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

10년 전 양산시가 추진해오다 무산 위기에 처했던 양산시 용당동 일반산업단지가 당초의 절반 규모로 축소,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용당동에 있는 코리아시스템(주)을 비롯한 14개 업체가 용당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이달 중 입주희망업체, 관련 부서 등과 사업내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리아시스템(주) 등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용당동 79-6 일대 22만7650㎡ 부지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해 자동차부품제조업과 금속가공제조업 등 7개 업종이 입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지매입비 등 사업비는 519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4개의 입주희망업체는 입주자협의회를 통해 코리아시스템(주)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용당일반산업단지는 시가 용당동 일대 43만6000㎡ 부지에 자동차 관련 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200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6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2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2007년 2월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시행자를 공모해왔다.

하지만 2010년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신청업체가 없어 무산됐고, 그해 9월 산업단지 예정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고시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지정을 차례로 해제하면서 산업단지 지구지정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사실상 산단 조성이 중단됐다.

용당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오래전에 양산시가 시행하다 무산됐던 계획이 실효성을 되찾아 진행하게 된 것이다”며 “평당가격을 저렴하게 낮춰 분양함으로서 수요가 몰려 소외됐던 용당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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