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지역의 기업체 4곳이 기초생활수급자의 대장암 수술비를 후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웅상에 소재한 동현에너지(대표 구동현), (주)세창(대표 심용보), 송학제지(주)(대표 신명기), 삼화진식품(대표 이두용)이 대장암 수술을 받은 평산동 김모 할아버지의 수술비 200만원을 지난달 27일 후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중순 대장암 판정을 받고 부산동아대병원에서 9월 25일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슬하에 자녀 3명이 있으나 다들 경제적으로 어려워 5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형편으로 정부지원도 암환자 의료비 100만원만 지원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웅상출장소의 도움으로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관내 기업체 4곳이 각각 50만원씩 총 200만원을 웅상출장소로 기탁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아들 김모씨는 "병원진료비 계산서를 보는 순간 막막했다. 그러나 웅상출장소 직원들과 관내 기업체의 도움으로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웅상출장소는 기탁금 2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할아버지의 암수술비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