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해 열린 원효암 산신대제 제단 모습(위)과 지우 스님이 집전하는 화청·회심곡 의식 장면.
|
|
[양산웅상신문=김경희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기원하는 전통 산사 문화 축제가 천성산 자락에서 다시 펼쳐진다.
천성산 원효암(주지 지범 스님)은 오는 10월 24일 경내에서 ‘제3회 천성산 산신대제 & 산신음악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성산 원효암이 주최·기획하고 양산사암연합회와 지역 주요 사찰 및 단체들이 뜻을 모아 후원한다.
오전 10시부터 봉행되는 1부 산신대제는 전통 불교 의식의 정수를 선보인다. 인간문화재이자 영산재 영산보존 범음범패 바라밀예술단장인 지우 스님이 집전하는 ‘화청’과 ‘회심곡’으로 막을 올리며, 바라춤·극락무·천상무 등 장엄한 승무 무용이 이어진다.
원효암 주지 지범 스님은 “천성산은 양산시민의 삶을 보듬는 영산이자 생명의 터전”이라며 “산신대제는 나와 너,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니라는 ‘불이’의 깨달음을 되새기고,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며 시민 모두의 안녕과 평안을 발원하는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오후에는 산사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인 ‘산신음악회’가 열린다. 불교 전통 의식음악뿐만 아니라 정통 국악, 성악, 시 낭송, 클래식 앙상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준 높은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명창,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천성산을 찾는 불자와 양산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범 스님은 “천성산의 맑은 정기와 붉게 물든 단풍 아래서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자리해 생명과 자연에 감사하는 따뜻한 울림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