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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도까지 치솟아 ‘살인적 폭염’…도심 전체가 거대한 찜통

최영재 기자 입력 2026.07.31 17:41 수정 2026.07.31 17:41

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발효…
양산시, 야외활동 자제하고 온열질환 주의당부
평소 시민들 거리도 한산한 모습을 보여

양산지역의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으면서 시민들이 숨막히는 폭염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시명골을 찾아 물놀이를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지역의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으면서 시민들이 숨막히는 폭염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31일 오후 양산지역의 현재 기온은 41.3도를 기록했으며, 이날 낮 최고기온도 4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양산시에는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도심 도로와 건물 외벽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고, 시민들은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평소 시민들로 붐비던 공원과 거리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많은 도심지역은 지표면 온도가 기온보다 훨씬 높아져 체감더위가 더욱 심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전체가 거대한 찜통을 방불케 했다.

건설현장과 농촌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농민들은 작업을 중단하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배달과 택배 종사자 등 장시간 외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동 사는 모씨(56)는 “밖에 잠시만 서 있어도 숨이 막히고 땀이 비 오듯 흐른다”며 “평생 양산에서 살았지만 올해처럼 무서운 더위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렵다”며 “노인과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산은 지난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올랐으며, 28일에도 39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경남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예상보다 오래가고 기온도 높아 시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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