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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창민스님 100세 장수 –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간의 몸에 맞는 식품인가?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6.05.07 20:43 수정 2026.05.07 08:43

창민스님(불음사)

ⓒ 웅상뉴스(웅상신문)
우유는 오랫동안 ‘완전식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성장기 아동의 키를 키우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과학적 검증의 결과라기보다 오랜 기간 반복된 홍보와 교육에 의해 형성된 측면이 크다.

우선 생리학적으로 볼 때, 우유는 인간이 아닌 송아지의 성장에 맞추어 형성된 식품이다. 모든 포유류는 태어난 직후 일정 기간 동안만 젖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 인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영유아기에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어 모유나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할 수 있지만, 이유기를 지나면서 이 효소는 급격히 감소하거나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성인이 우유를 섭취할 경우,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장내에서 발효되면서 복부 팽만,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는 유당불내증이 나타난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의 약 70% 이상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우유가 모든 인간에게 적합한 식품이 아님을 보여주는 명확한 생물학적 근거다.

- 우유에 대한 부작용을 알고 마시는가?

우유가 뼈 건강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주장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진행된 대규모 추적 연구(‘간호사 건강연구’)에서는 약 7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한 결과, 우유 섭취가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감소시킨다는 뚜렷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오히려 하루 두 잔 이상 우유를 마신 집단에서 골절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 결과도 보고되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유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이 골다공증 발생률 또한 높은 국가라는 사실은, ‘우유=뼈 건강’이라는 단순한 공식에 의문을 던진다.
그 이유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우유 속 동물성 단백질과 인 성분을 지적한다. 이들 성분이 체내 산성도를 높이면 이를 중화하기 위해 체내 칼슘이 사용되고, 결과적으로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칼슘을 섭취하는 동시에 칼슘을 소모하는 역설적인 구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 문제와 관련된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제인 플랜트*는 자신의 저서에서 반복된 유방암 발병 원인을 추적한 끝에 유제품 섭취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식단에서 이를 완전히 배제한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제품과 유방암, 전립선암 사이에 통계적 연관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히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과의 관련성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우유 및 유제품이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장 질환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인과 같은 유당불내증 비율이 높은 집단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 우유는 완전식품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유가 결코 ‘필수 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칼슘과 단백질은 녹색 채소, 콩류, 해조류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실제로 소, 말, 코끼리와 같은 대형 초식동물은 우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서도 강한 골격을 유지한다. 이는 영양의 공급원이 반드시 유제품일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결국 우유는 절대적인 건강식품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과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하나의 식품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랜 기간 형성된 인식에 의해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왔다. 이제는 ‘완전식품’이라는 신화를 벗어나, 과학적 근거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준으로 식생활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우유를 마실 것인가 말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다. 그러나 그 선택은 정확한 이해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창민스님(불음사)

불교학 박사로서 현재 양산시 덕계 2길 5-21, 세신상가 2층 208호 불음사 주지로 재임중이며, 힐링소울명상과 암회복 불꽃 명상을 개발하여 각 저작권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평생을 명상과 비건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트라우마 등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위하여 힐링소울명상으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초급부터 고급까지 지도를 하고 있다.
문의: 010-3845-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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