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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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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 같은 소속당(한나라당) 공천문제로 한바탕 크게 싸웠던 두 후보가 외나무다리에서 또다시 만났다. 조문관 후보는 당시 10여 일 만에 애써 손에 쥔 공천권을 나동연 후보에게 빼앗겼다는 기억을 잊지 못하고 복수의 칼(?)을 갈아 왔다. 세상은 돌고 돈다더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앞으로 나동연 후보와 조문관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인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확정하면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정권 심판’과 ‘시정 안정’이 맞붙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국민의힘 후보 결정) 양산시장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나동연 후보와 정권 심판론을 내건 조문관 후보 간 치열한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는 막판 이용식 예비후보와 연대하면서 한옥문 예비후보를 이겼으며 조문관 후보는 경선 낙선한 예비후보들과 연대하면서 본선에 진출하는 기회를 잡았다.
한마디로 이번 두 후보의 결선은 끝까지 초박빙이 예고된다. “뚜렷한 우세 없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승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덕계동 사는 단체장은 “두 후보 모두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만큼 박빙 승부가 불가피하다”며 “막판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측의 공약 경쟁과 네거티브 공방 역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양산시장 선거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초접전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현직 프리미엄 vs 변화 요구
나동연 시장은 재임 동안의 행정 경험과 각종 개발사업 성과를 앞세워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시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 성과를 부각시키며 “검증된 시장”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조문관 후보는 지역 내 의료 공백, 균형 발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젊은 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나동연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워 4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재임 동안의 시정 성과와 지역 개발 사업을 강조하며 “검증된 리더십으로 양산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내 기반이 탄탄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중앙 정치 경험과 정책 역량을 기반으로 “정체된 양산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기존 정치 구도에 대한 피로감을 파고들며 세대교체론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 핵심 변수 ‘웅상 민심’과 투표율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웅상지역 표심으로 꼽힌다. 웅상은 양산 내에서도 인구 비중이 높고, 개발·의료 인프라 문제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지역이다. 이곳 민심이 어디로 기울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변수는 투표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변화 요구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 낮을 경우 조직력이 강한 현직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 판세 전망: ‘오차범위 내 접전’
현재까지 판세는 특정 후보의 확실한 우위를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나동연 예비후보는 조직력·인지도 강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조문관 예비후보는 변화 바람·이슈 선점을 점하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막판 이슈 하나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초박빙 승부”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연속성’과 ‘교체론’의 충돌이다. 나 후보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사업 지속성을 내세우는 반면, 조 후보는 현 시정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변화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익숙한 선택’과 ‘새로운 선택’ 사이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산 지역 특성상 보수와 진보 성향이 혼재돼 있어 특정 정당의 일방적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중도층과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 결론: 마지막 일주일이 승부 가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양산시장 선거를 “전형적인 현직 수성 vs 도전자 뒤집기 구도”로 규정한다. 결국 남은 기간 동안 후보들이 어떤 메시지로 부동층을 흡수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양산시민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그 결과에 지역 정치 지형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외나무다리에서 또다시 만난 나동연 vs 조문관 한판 대결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결국 누가 이길지 양산시민 모두가 최고조로, 한동안 소용돌이가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