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가 불과 40여 일 남짓, 이제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선거판은 그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져 가고 있다. 행정과 사회적 경험과 봉사를 많이 해온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국민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뼈저리게 느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요즘 정치인은 여러 각가지 경우와 돌발 및 국민의 정서를 읽을 줄 아는 뛰어난 사람이어야 한다. 세일즈 기질도 가미되면 금상첨화다. 게다가 선거 유세하러 다닐 때 정장 차림의 넥타이에 유니폼입은, 단정하고 품격을 생각할 줄 하는 센스있는 후보라면 더욱 좋다.
지금처럼 선거철이 다가오면 우리는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수많은 공약과 화려한 말들이 쏟아지지만, 정작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 사람의 ‘본질’이다. 내가 뽑고 싶은 정치인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한 것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다.
첫째,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정치인이다.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민과의 계약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면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더 정직하다. 작더라도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것을 묵묵히 실행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둘째, 국민의 삶을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이다. 책상 위에서만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할 줄 아는 정치인. 시장 골목에서, 병원 대기실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같은 눈높이로 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다.
셋째,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정치에는 늘 갈등과 실패가 따른다. 그럴 때마다 남 탓을 하거나 말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세가 중요하다. 실수보다 더 큰 문제는 책임지지 않는 태도다.
넷째, 편을 가르기보다 통합을 선택하는 정치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갈등이 너무 깊다. 정치가 갈등을 키우는 도구가 아니라, 이를 조정하고 풀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중간 지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내가 뽑고 싶은 정치인은 거창한 사람이 아니다. 조용히 자기 일을 해내고,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결정이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하고, 더 본질을 봐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화려한 말보다 그 사람의 태도와 삶을 보려 한다. 그것이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을 좋아한다는 말은 때로는 조심스럽다. 이해관계와 이념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의 세계에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단순한 감정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기준은 분명하다. 화려한 말솜씨나 순간적인 인기보다, 꾸준함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은 먼저 ‘듣는 사람’이다. 자신의 주장만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태도는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처럼 갈등이 심한 사회에서는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이해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또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좋아한다. 선거 때만 고개를 숙이고, 당선 이후에는 모습을 감추는 정치인은 신뢰를 잃기 쉽다. 작더라도 공약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모습, 실패했을 때는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드러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익’이다. 개인의 이익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가진 정치인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당장의 인기보다 미래를 고민하고, 어려운 결정을 감수할 줄 아는 용기 역시 내가 정치인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런 정치인이 한 명이라도 더 많아진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도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