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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6.3지방선거릴레이인터뷰]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 “내 정치 인생의 종착지, ‘반듯해진 웅상’... 주민과 함께 자립 도시 열겠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6.03.29 03:33 수정 2026.03.29 03:33

웅상 ‘자립형 중심지’ 재설계...규제 혁파·유휴부지 산업 전환
광역철도·ICD 부지 활용 ‘청년 테크노밸리’ 구축… 일자리 창출 집중
전국 최초 ‘이유식 0원’·양산연구원 설립… 데이터 기반 시정 예고

한옥문 예비후보가 웅상 자립 도시 설계안을 설명하며 시민 참여형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약속하고 있다. 

[웅상신문 김경희 기자]= 양산의 기초의원부터 시의장, 도의원까지 거치며 ‘양산 행정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한옥문 예비후보가 양산의 대전환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자리에 앉는 사람의 변화를 넘어, 정체된 양산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재편하고 동서 양산의 균형 발전을 이룰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정의했다.

특히 그는 웅상 지역을 향해 “임기가 끝나는 날, 시민들로부터 ‘정말 반듯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정치 인생의 최종 목표”라며 웅상을 당당한 자립형 중심지로 바로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불도저식 추진력’과 ICD 부지를 활용한 ‘청년 테크노밸리’ 구상 등, 양산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그의 복안을 들어봤다.

Q. 시의원, 시의장, 도의원을 거치며 양산 행정의 전 분야를 섭렵해 오셨습니다. 이번 양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가장 강력한 출마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스스로를 단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떤 후보입니까?

저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양산의 미래는 한옥문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제가 짊어질 무거운 책임감의 표현입니다. 제가 이번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는 양산의 ‘먹거리’ 준비입니다. 현재 양산의 산업 구조는 과거 성장기 모델에 멈춰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래 세대에 맞춰 산업을 대폭 교체하지 않으면 양산 경제는 도태됩니다. 빨리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의 팽창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둘째는 ‘동서 양산의 균형 발전’입니다. 이는 양산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자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현재 웅상 지역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 소외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산의 미래도 없습니다. 웅상의 도시 그레이드를 한 단계 점프시켜, 웅상 시민들이 양산 시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2년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며 현장에서 느낀 시민들의 절실한 정서를 바탕으로 이 두 가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Q. 시장은 예산과 정책을 따오는 '정치적 협상가'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후보님만이 가진 정치적 자산이 실제 양산시 예산 확보에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까?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과거 국가 사업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양되었습니다. 이제는 국비 확보 못지않게 ‘도비를 얼마나 잘 가져오느냐’가 시정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관건입니다.

저는 도의원을 지내며 경남도의 생리를 정확히 파악했고, 예산의 ‘일머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굵직한 과제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윤영석·김태호 두 분의 중진 의원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풀고, 경남도 예산은 제가 직접 발로 뛰어 확보하는 ‘입체적 예산 확보 시스템’을 가동하겠습니다.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정책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것이 제 확고한 신념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불어넣는 새로운 바람으로 양산의 위상을 확실히 끌어올리겠습니다.

Q. 양산 경제의 체질 개선, 무엇부터 바꿀 것인가에 대한 후보님의 복안은 무엇입니까? 특히 기업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 중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습니까?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금의 고용 지표를 보면 대부분 공공 일자리나 노인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건강한 구조가 아닙니다.

물론 양산은 지가가 높아 대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 전환’에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기업들이 AI와 미래 기술을 도입해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시와 도가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과 가산산단을 연계한 의생명 R&D 센터를 활성화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복지도, 문화도 가능합니다.


Q. 웅상을 ‘퍼스트 클래스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정적·재정적 선택은 무엇입니까?


제가 정치하면서 뚜렷한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제 임기가 끝나는 날, “웅상이 정말 반듯해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제 정치 인생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의 패러다임부터 바꾸겠습니다. 관(官) 주도의 일방적 행정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웅상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집대성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협의체’를 신설해, 시민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천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재정적으로는 웅상의 도시 계획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생산적인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낡은 규제들을 과감히 혁파하겠습니다. 웅상 곳곳에 묶여 있는 유휴 부지들을 생산적인 공간으로 전환해, 기업과 투자가 선순환되는 ‘자립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 중심지’로 웅상을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Q.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불신이 큽니다. 사업 추진 속도를 바꿀 후보님만의 ‘결정적 카드’는 무엇입니까?

어떤 복잡한 이론이나 수식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유일한 답입니다. 웅상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도시철도입니다. 저는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국회, 국토부를 수시로 제 집 드나들 듯 찾아가겠습니다. 굽힐 때는 낮게 굽히고, 밀어붙일 때는 사정없이 밀어붙이겠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정치적 인맥과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이 아니라, 임기 내에 반드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제 정치 생명을 걸고 사활을 걸겠습니다.

Q. 인구 36만 도시 양산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후보님만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제 원칙은 확고합니다. “양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양산시가 책임지고 키운다”는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유식 0원 시대’를 선포하겠습니다. 육아의 가장 기초적인 부담부터 시가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또한, 24시간 거점 돌봄 센터를 운영해 맞벌이 부부가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사회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양산 ICD 부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030년 임대 만료를 기점으로 이 거대한 유휴 부지를 양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이곳에 ‘부울경 청년 특화 창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토목 사업이 아닙니다. AI, 로봇, 디지털 물류 등 첨단 산업이 살아 숨 쉬는 ‘양산형 테크노밸리’를 구축해,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터전을 제공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 공간을 시가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는 일회성 축제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양산만의 고유한 전통과 인문학적 자산을 깊이 있게 발굴해, 외지인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화 브랜드’를 구축해 양산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Q.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시장의 모습'은 무엇이며,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시장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시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시장의 독단이 아닌,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 30~40명이 포진한 ‘양산연구원’을 설립하겠습니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으로 성과를 내는 '유능한 행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만큼은 제발 ‘색깔이 아닌 사람’을 봐주십시오. 양산의 여건을 누가 가장 깊이 고민했고, 누가 가장 실질적인 준비를 마쳤는지 냉철하게 평가해 주십시오. 사심 없이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시민 여러분께 양산의 밝은 미래를 직접 보여드리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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