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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에 나선 강태영 양산시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의 성과와 향후 웅상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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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역사상 ‘제1호 청원’을 소개하며 주진동 아파트 입주 분쟁 해결의 물꼬를 튼 강태영 양산시의원. 경영학 박사 출신답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의정 활동을 펼쳐온 그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웅상의 인프라 혁명과 노동 복지를 향한 의지는 여전히 강했다. 본지는 강 의원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구상을 들어봤다.
Q. 양산시의회 역사상 '제1호 청원(주진동 천년가더힐 아파트)'을 소개하며 공론화에 앞장섰습니다. 당시 부도 위기와 공사 중단으로 혼란스러웠던 현장에서 어떤 중재 노력을 기울이셨습니까?
2년 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시공사가 공사를 재개할 때 입주 기일을 맞추려다 보니 부실시공 우려가 컸습니다. 특히 시멘트 양생(養生) 기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혹이 있어, 직접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치를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청 담당 부서와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무조건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과 ‘늦더라도 튼튼한 집이 우선이다’라는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고, 나중에는 입주 잔금 대출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시민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집’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제 의정 인생에 가장 뜻깊은 성과로 남아 있습니다.
Q.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 대비 부족한 공무원 수 문제를 진주시와 비교하며 '데이터 기반 의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실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제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데이터’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게 아니라, 비슷한 인구 규모의 진주시와 비교해 우리 양산의 공무원 수가 수백 명 적다는 점을 구체적인 지표로 입증했습니다.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양산에서 인력 부족은 곧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와 민원 처리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통해 시장님은 물론 의회 전체의 공감대를 끌어냈고, 실제로 기준 인건비 증액 건의와 함께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공무원 조직이 더 강해져야 시민들이 더 편안해진다는 신념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의회사무국 직원과의 언행 논란으로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선출직 공직자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스스로를 깊이 되돌아보는 뼈아픈 성찰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공직자의 태도가 얼마나 엄중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실망하신 부분은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오직 실력과 성과로 보답하며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겠습니다.
Q. ‘산단 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은 호응이 컸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확대 계획은 어떻습니까?
웅상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현장으로 향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이 곧 지역 경제의 활력입니다. 현재 담당 부서에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시에서도 사업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재선이 된다면 웅상을 넘어 양산 전체 산업단지로 이 사업을 확대해, ‘노동하기 좋은 도시 양산’의 상징적인 정책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Q. 웅상 지역의 미래를 위해 설계하고 계신 핵심 공약은 무엇입니까?
웅상의 미래는 ‘인프라’에 달려 있습니다. 가장 공들이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장난감 대여 서비스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유치입니다. 현재 소주동 청소년회관이 명동공원 인근으로 이전하면, 그 유휴 공간에 육아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멀리 물금까지 가지 않아도 웅상에서 아이를 편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오랜 숙원이었던 웅상초등학교 후문 도로 확장과 인도 설치도 이제 보상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차량 교행이 불가능했던 좁은 길을 6m로 넓히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겠습니다. 광역철도(웅상선)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저의 설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