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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6.3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성용근 양산시 의원 “시의원의 본분은 생활 속 불편 해결”

김경희 기자 입력 2026.03.07 11:35 수정 2026.03.07 11:35

공원 리모델링·체육시설 개선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력
전천후 체육시설·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제안
“신규 사업보다 기존 시설 완성도 사후관리가 우선”

성용근 양산시의원이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웅상신문=김경희 기자]= 서창·소주 지역구의 성용근 양산시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공원 정비와 체육시설 개선,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공원 리모델링과 체육시설 개선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개선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 의원은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고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예산 누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평소 예산 집행에 엄격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투자 대비 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100을 투자하면 최소한 200의 효과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과 복지 정책이 실제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노인대학이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 지원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웅상에는 4년제 대학이 있지만 예전보다 지역과의 연계가 약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려면 대학도 지역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투자와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웅상체육공원 체육시설에 ‘전천후 막구조물’ 설치를 제안하셨습니다. 추진 상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시에서 검토 중인 단계입니다. 제가 막구조물을 제안한 이유는 기존 체육시설 위에 간단한 지붕 구조를 설치하면 비나 눈, 강한 햇빛과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니스장이나 야외 체육시설의 경우 비가 오면 다음 날까지도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막구조물을 설치하면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고 행정 절차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국회의원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매칭 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에 대한 구상도 밝히셨습니다. 어떤 공간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공공형 키즈카페 형태의 실내놀이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외 놀이터도 좋지만 날씨나 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실내 놀이터가 있다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릴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놀이를 경험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차별 없이 어울리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웅상 파크골프장 조성도 꾸준히 제안해 오셨습니다. 지역 경제와 연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파크골프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심 상권과 직접 연결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주변에 카페나 식당 등 상권이 형성되는 효과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웅상을 찾을 수 있는 체육·여가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이 모이면 대회나 행사도 유치할 수 있고 지역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도시건설위원으로서 현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현장을 다니다 보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시설의 중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예를 들어 야외 체육시설도 지붕이 있으면 날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대형 체육관을 새로 짓지 않아도 기존 시설을 조금만 개선하면 활용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는 생활정치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최근 해결한 민원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시명골 공원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다섯 곳 있었는데 시설이 낡고 이용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철거하고 수세식 화장실 두 곳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 공원 무대의 방향을 조정하고 지붕을 확장하는 등 공원 리모델링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마트 앞 근린공원의 무대 방향을 조정하고 천성리버아파트 인근 공원 무대는 기존에 지붕이 절반 정도만 덮여 있어 비가 오면 공연이 어려웠습니다.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 전체를 덮는 구조로 개선해 우천 시에도 공연과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린빌 아파트 인근 공원 정비, 명동공원 황토 산책길 조성, 공원 조명 개선 등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생활밀착형 개선이 시민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웅상 지역에 추가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웅상 4개 동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설운동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운동장이 각각 떨어져 있어 활용도가 제한적입니다. 하나의 종합 운동장이 조성되면 체육대회나 행사도 유치할 수 있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회야강을 활용한 러닝 코스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만들면 외부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고 지역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가장 엄격하게 지켜온 의정 원칙은 무엇이며, 앞으로 서창·소주 지역에서 어떤 정치에 집중할 계획입니까?
선거 때가 되면 새로운 사업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시작된 사업을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웅상에는 청소년문화의집, 수영장, 수목원 등 여러 공공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고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또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웅상센트럴파크와 같은 시설도 최근 준공되며 공공 인프라가 조금씩 갖춰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웅상 지역에 새로운 공공시설이 거의 들어서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진행 중인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완성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설을 무조건 유치하기보다 이미 조성된 시설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복지회관이나 공원 등 기존 인프라를 리모델링하고 기능을 보완해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시 환경을 밝고 쾌적하게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웅상의 관문 역할을 하는 웅비탑의 야간 조명 보완을 제안하는 등 도시 경관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웅상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체육 활동도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회야강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러닝 코스를 조성하고, 10km나 하프 코스 형태의 시민 마라톤 행사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웅상은 접근성이 좋아 외부에서 차를 타고 와서 운동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여건이 있습니다.
요즘은 러닝 인구가 늘어나면서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이 홍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문화가 형성되면 굳이 큰 홍보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됩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보다 이미 있는 인프라를 더 잘 활용하고 시민들이 실제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생활정치입니다. 그런 변화를 서창·소주 주민들께 계속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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