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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살롱

[6人 6色] 사계 (가을-고요)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5.10.17 07:19 수정 2025.10.17 07:19

김기현 화가


김기현, 사계 (가을-고요), 아크릴

가을속으로

아침에 깨어보니
밤새 민낯이었던 당신이
화장을 곱게하고
나를 기다립니다
급히 운동화끈 질끈 동여메고
바람이 들려주는
파도소리 들으며
산새소리 등대삼아
산마루에 우뚝선
돗단배 타러
오늘도 나는
노을이 붉게질때까지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그리움은
나만 앓고 있는것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당신을 향해가는날
당신의 그리움도
진한 안개처럼
내게 보여주시겠지요
그렇게 오늘 하루도
소소한 사치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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