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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스에 있는 바로크 양식 병원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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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보헤미아에 위치 작은 마을인 쿡스. 체코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복합단지 중 하나이고 전성기에는 보헤미아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온천 도시와 필적할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만큼 가는 길이 스산했다. 마침내 마을에 도착했을 때 뭔가 음습한 분위기에 몸부터 사렸다. 공포 영화나 스릴러 영화에 나오는 건물처럼 음울하고 뭔가 비밀이 있는 느낌이었다.
마을을 지나 넓은 가로질러 웅장한 바로크 양식 병원건물과 조각과 나무로 조성된 넓은 정원을 둘러보았다. 이어 들어간 건물 내부도 역시 으스스한 분위기였다. 육중한 문을 열고 약국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체코 여성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면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가고 설명이 끝나면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식이었다.
가장 오래된 약국 중 하나인 ‘우 그라나토베호 야블카’
마티야쉬 베르나르드 브라운의 악덕과 미덕 조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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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약국 중 하나인 ‘우 그라나토베호 야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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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알고 보니 여기에 보물 중의 보물이 있었다. 바로 가장 오래된 약국과 ‘체코의 미켈란젤로’라고 불리는 조각가 마티야쉬 베르나르드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사암을 이용해서 조각했고 ‘미덕과 악덕’이라는 작품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유명했다.
1684년, 프란티셰크 안토닌 스포크 백작은 쿡스를 포함한 지역 부동산의 소유주가 되었고 당시, 지역 사람들에게 약효가 있다고 믿었던 온천으로만 알려져있는 쿡스를 유명한 스파 도시로 바꾸려는 매우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그의 엄청난 재산으로 인해 공사는 바로 시작되었고 카를로비 바리가 위치한 칼스바트보다도 훨씬 대단하고 또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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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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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둘러본 건물은 바로 엘베강 반대편에 지어진, 슈포르크 백작이 참전 용사를 위해 건설한 병원이었다. 스페인의 간호 수도회가 초대되었고 1743년부터 1938년까지 늙고 부상당한 군인들을 돌보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은 행동이 올바르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한 학교로 바뀌다가, 전쟁이 끝난 후부터 1972년까지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46년부터 병원 건물은 바로크 예술과 체코 약국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국가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1995년 체코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0년부터 2015년 동안 바로크 양식의 복합 병원 건물은 전체적으로 개조되었다.
이곳의 자랑거리인 가장 오래된 약국 중 하나인 ‘우 그라나토베호 야블카’에는 없는 약이 없었다. ‘사슴의 심장에서 나온 뼈’ 또는 교수형을 당한 사람의 머리뼈에서 나온 가루‘라는 문구가 적힌 항아리 등등 이름만 들어도 으스스한 약들도 있었다.
이어 마티야쉬 베르나르드 브라운의 조각상이 비치된 정원을 거닐고 행복한 천사상과 애절한 죽음의 천사상을 포함해 여덟가지의 참 행복에 관한 조각상, 미덕과 악덕의 조각상을 포한함 총 24개의 조각상을 쿡스에서 만났다.
사암으로 만든 조각상을 한 작품 한 작품, 의미를 생각하면서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었다.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또한 쿡스에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알려진 바위로 만든 베들레헴이 있다. ’베들레헴‘은 체코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의 탄생 장면을 직접 인형을 만들어 재현하여 집안 곳곳을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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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야쉬 베르나르드 브라운의 조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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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스파로, 바로크 예술과 체코 약국 박물관으로, 복합 병원 건물로 변화해온 체코 동부 보헤미아 쿡스, 원천에는 쿡스의 전설이 있다. 땅에서 자라는 3개의 황금 막대가 자라났고 그것이 황금인 걸 알아본 농부가 막대기를 뜯었고 빠르게 팔기 위해 야로메르즈 현지 시장으로 달려갔다.
황금 막대는 다시 자랐고 농부는 다시 돌아가 황금 막대를 뜯어서 팔았습니다. 황금 막대를 판매하는 것이 3번이나 이어지자 평판이 좋지 않은 지역 주민이 농부를 잡아서 비밀을 캐내려고 했다. 결국 그들은 장소를 알아낼 수 있었지만 황금 막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마법은 사라졌고 다시는 황금 막대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황금 막대 대신, 그 자리에서 온천수 요소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4월 11일) #체코관광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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