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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최철근 기자 입력 2024.09.26 07:06 수정 2024.09.26 07:06

나동연 양산시장, 24일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 열고 비전 발표
웅상 리뉴얼 관련 행정·교통·환경·도시 4개 분야별 추진계획 설명

↑↑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가 동부양산인 웅상지역에 대한 리뉴얼 계획을 밝히며 미래도시 웅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전 발표 자리에는 도·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지역 유관단체 및 주민,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이후 약 1년 반만에 웅상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나동연 시장이 직접 웅상지역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상세히 전하는 한편, ‘웅상 리뉴얼’에 대한 행정, 교통, 환경, 도시 4개 분야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관련해서는 회야강변 산책로 정비에 대한 구간별 진행상황 및 다음 달 준공예정인 오리소공원 리모델링사업, 5공구로 나뉘어 추진 중인 하천재해예방사업, 2026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주진불빛공원과 강변 도로학폭,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진척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웅상 리뉴얼’에 대해서는 △시민이 행복한 편리한 신행정 △소통이 원활한 광역망 신교통 △자연이 숨쉬는 건강한 신환경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 4개 키워드로 분류해 소요예산, 추진일정,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며 미래도시 웅상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신도시 조성과 관련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된 부분을 강조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시민이 행복한 편리한 신행정
  
행정분야는 지역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 삼호지구와 주남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한다.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은 동부지역 소방서와 경찰서를 유치하기 위해 명동 1018번지 일원 2만 1천㎡에 총 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승격 협의가 완료된 만큼 연말까지 행정기구 개편과 관련 조례 개정, 청사 리모델링, 장비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보건소로 승격 운영한다. 도시재생사업은 공모에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인 삼호지구, 주남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명동지구를 신규사업 지역으로 정하고 내년 정부 공모를 신청해 선정이 되면 2029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와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소통이 원활한 광역망 신교통 
교통분야는 편리한 이동수단에 더해 원활한 물류와 상업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적인데, 현재 진행 중인 지방도 1028호선 국도(국도지선) 승격,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그 일환이다.

지방도 1028호선 국도(국도지선) 승격은 웅상 주진동에서 상북면 대석리를 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92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3년 3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 신청을 했고, 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 고시되면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48.8㎞를 전철로 연결하는 국책사업이다. 2021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연이 숨쉬는 건강한 신환경 
환경분야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산수목원, 웅상센트럴파크, 명동공원 2단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수목원은 용당동 일원 대운산 자락에 198억원을 들여 약 32만5694㎡ 규모로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5월 경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 신청을 했고, 7월 31일자로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 등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초 착공해 2028년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착공 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웅상센트럴파크, 명동공원 2단계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여유와 힐링을 안겨주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 
 도시분야는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서창택지 및 인접지역 8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게 된 만큼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년 간의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관련부처 협의, 주민과 시의회 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 후 2026년말 기본계획 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서창지역 정비사업에 대해 양산시가 구상하는 기본 방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 리뉴얼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선을 넘어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은 제대로된 성과를 내겠다는 우리시의 각오와 의지의 표현이고, 특히 추진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당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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