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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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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복음병원(이사장 유명철·이하 병원)이 양산지역 시민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혜택 및 나눔지원에 이어 관내 외국인들에게도 의료혜택을 제공하며 의료기관으로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13일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유경혜)와 외국인노동자의집(대표 김덕한) 사단법인 희망웅상(대표 서일광) 양산고려인통합지원센터(대표 김동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모두에게 의료비 30% 감면, 독감예방접종및 건강검진시는 40%감면과 함께 한글교실 수업운영비 500만원 지원 등 병원혜택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는 병원의 이해걸 행정부원장과 4개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내용 점검과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양산시 북정동 소재에 사무실을 두고 재러동포인 고려인과 러시아계 이주민들의 정착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는 단체이다.
현재 양산에는 고려인 1,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곳 센터에는 약 3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센터는 초등학생부터 노인반까지 단계별로 한글수업과 입학시즌 통역, 노인효도관광, 진로코칭, 성인식개선 포함 다양한 세미나, 임금체불 상담, 직장알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병원은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우리 동포인 고려인들을 위해 의료서비스 혜택과 사회적 지원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또 병원은 양산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도 의료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동일한 의료혜택을 제공키로 하고 다양한 외국인 관련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병원이용이 어렵거나 부담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차별없이 의료기관으로의 사명감을 다하기로 하고 이들의 지원 및 건강돌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유경혜 센터장은 "현재 양산에는 9,000여 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의료비로 인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에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이 같은 외국인들의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병원기피를 없애기 위해 사랑의 지원책을 마련한 만큼 비록 타국에서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명철 이사장도 "영문도 모른 채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 동포들이 말 한마디, 행동하나 통하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시련을 겪다가 어머니의 나라인 고국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빈곤, 냉대, 무관심으로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의 한 핏줄이자 동포인 고려인들을 위해 광복절을 앞두고 따뜻한 의료 및 지원혜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도 베데스다복음병원은 의료적 사명감과 사회적 책무에 소홀치 않고 사랑의 손길을 이어가며 지역 곳곳의 소외되고 어두운 곳을 밝은 빛으로 밝히겠다"며 "특히 우리민족의 아픈 손가락인 고려인들에 대해 많은 분들의 도움손길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