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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곽종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인터뷰] “지방의회 독립 기틀 다져.....대화와 소통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4.08.12 11:17 수정 2024.08.12 11:17

시의회 기능 활성, 새로운 도약
소통, 협력 진정한 대변자로 자리매김
견제, 감시 너머 시의 발전 대안 제시
의원 정책 발굴 뒷받침
웅상공단, 산단 환경재생 필요

↑↑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이 웅상(동양산)지역의 현안에 대해 피력하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2선의 양산시의회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원이 지난달 1일 양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양산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시의회 의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시의회를 이끌어 나가겠으며, 시민들께서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 라고 당선소감을 밝힌 곽종포 의원.
시민을 위한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는 곽종포 의장에게 향후 2년간의 양산시의회 운영 방안을 들어봤다.

-의장 출마 계기는?
저는 양산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양산시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몸소 느끼며, 미약하지만 작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대변하고 특히, 소외된 우리 이웃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저의 역할을 고민한 끝에 시의회 의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회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양산시가 부울경의 중심, 낙동강 시대의 중심에서 한 단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열망이 저를 의장 출마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양산시의회 잘한 점,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의장이기 전에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전반기 의회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것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기대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이 부분 명심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한 역할을 전반기 양산시의회에서도 “함께하는 공감의 정, 행동하는 실천의회”라는 구호 아래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높은 청렴도와 함께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를 잘 이끌겠습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들께서 바라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시민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하는 양산시의회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8대 후반기 시의회 운영 방안은
이번 양산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여·야 의원님들께서 전국에서 모범사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협치가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혜림 의원님과 많은 부분을 상의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이 밑거름되어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에도 이러한 협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할 것이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시의회가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산시의회가 진정한 대변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관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위한 기관입니다. 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여 시의 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 및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감사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넘어 시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견제와 감시의 기능이 소홀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양산 부산대 유휴용지 해결, 물금역 ktx 개통에 따른 활용방안,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지원,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문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황산공원에 대한 지원, 유라시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천성산의 관광 명소화 방안, 노후 산단개선을 경제활성화 문제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의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최우선으로 두고 집행부와 관계를 잘 맺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할 계획인지.
첫 번째는 시의회 독립 기반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지방 자치제로 바뀌면서 의회가 독립할 때가 되었습니다. 8대 후반에서 의회의 독립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양산시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의회 소속인 직원의 능력과 역량을 키우고 시의회 독립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잘 만들어놓겠다는 게 의장의 목표입니다.

두 번째는 양산시 의회 역할은 시에 대한 감시나 견제 등 기능이 많은데, 시에서 추구하지 못하는 양산시민이 요구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 양산이 가져가야할 정책들을 의원이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산시 의회 발전을 위해서 선진화된 지자체 의회와 교류 할 예정이며 8대 후반기 의회는 양산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의 복리증진, 복지에 불편이 없도록 18명의 의원들이 시민 한 분 한 분 소중히 여겨서 2년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웅상(동양산)지역에 대해 한 마디 부탁드린다.
우선 나동연 시장이 추진하는 웅상르네상스에 공감합니다. 황산공원하고 일맥상통한다. 웅상지역이 도시화가 되다보니 주민의 복지라든가 문화라든지 생활 체육의 수요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대부터 일 때문에 웅상에서 웅촌까지 웬만한 도로는 다 알고 있습니다. 양산신도시하고 웅상의 도시계획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만약에 웅상 계획을 말한다면 모든 것이 강이나 철도를 기인하니까 나 시장의 주진지역 거점형 빛 공원, 센트럴파크 주요 부분에 문화 체육 시설을 만들어서 정주 조건이 좋아지면 주민들 삶이 많이 개선된다고 봅니다. 지방도 1028호 개통되면 덕계, 평산 등에 공공주택이 많이 들어설 것이고 따라서 정주 조건도 좋아집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그렇게 돌아간다고 봅니다. 공단의 경우 어곡공단은 공장재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주공단과 농공단지 등의 환경개선, 재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서창이나 소주동이 발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곽종포 의장은 1971년생 물금 출신으로 물금초, 물금동아중, 부산기계공고를 나와 동의과학대를 졸업,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양산시의회 물금·원동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낙동강 뱃사공이던 부친과 노점 식당을 운영한 모친 슬하에서 자수성가를 이루고 양산시민의 대표로 우뚝 선 곽종포 의장, 그는 문화재단이나 보훈회관 이전처럼 집행부와 엇갈리는 사업에 대해서는 “양산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시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위한 과정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되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 사업은 정당성을 얻게 될 것이며,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산시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산시가 인구5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방금 말씀하신 주요사업이 결정되고 추진되는 과정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선배·동료의원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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