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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마을 할아버지의 민요 공연 장면.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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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유치원을 마을 축제를 준비하며 유․초․중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부모회, 마을배움터 또랑도롱, 마을 경로당, 마을 이장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마을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했고,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결과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의 어린이집, 지역의 학교장을 비롯하여 학생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중학교 강당에서는 유․초․중학생, 교직원, 경로당 등 마을 주민이 무대에 올라 두 시간 동안 끼를 펼쳤다. 마을 길에는 학생과 주민이 알뜰시장을 열었고, 또랑도롱 마을 학교와 학생 그리고 양산시 보건소가 참여하여 20여 개의 부스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마을 어른을 공경하는 차 마당과 민속놀이가 운영되었고, 경로당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새끼꼬기 체험도 있었다.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아이들에게 베푸는 모습이 펼쳐졌다. 마을다운 마을을 꿈꾸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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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부스 체험활동을 운영한 또랑도롱마을배움터 김영미 대표는 “오늘 우리 마을에 기적이 펼쳐졌어요. 각자가 한 일은 작았지만 그 것들이 모이니 이렇게 가슴 벅찬 축제가 완성되었어요. 기적은 함께하는 데 있었어요.”라고 감격해서 말했다. 동면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이 친구는요 공연할 때 불타는 응원을 했어요. 저도 공연이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흥에 겨워 말했다. 동면유치원 윤명희 원장은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좋은 어른이 사는 마을이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구요. 오늘 우리가 그 마을을 만드는 기둥 하나를 세웠습니다.”라며 축제의 깊은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