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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음향기병원 영파관 (부산 금정구 금샘로 56)에서 김종천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금샘미래포럼 상임고문)가 좌장을 맡았으며 심병윤 동의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부산시 건축위원회 위원)가 발표하고 김형보 동의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 부울경지부회장)가 토론을 하며 박성명 전 부산시의원이 참석한 금샘미래포럼 2023년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가 열리고 있다.rn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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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음향기병원 영파관 (부산 금정구 금샘로 56)에서 금샘미래포럼 2023년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김종천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금샘미래포럼 상임고문)가 좌장을 맡았으며 심병윤 동의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부산시 건축위원회 위원)가 발표하고 김형보 동의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 부울경지부회장)가 토론을 진행했다. 박성명 전 부산시의원이 참석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는 그린스마트 도시구현을 목표로 한 2040부산도시기본계획 10개 중심지와 4대혁신 성장 축에서 빠져있다. 부산도시계획의 성장 축과 중심지 육성계획에서 빠져있다는 의미로 새로운 정책 모색을 위해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금정구는 금정산과 회동저수지를 양측에 두고 남측으로는 동래구를 거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중앙도로를 끼고 있으며 북측으로는 양산과 울산으로 이어지는 교통과 문화의 요충지이다”며 “훌륭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부산대학교, 범어사, 스포원파크 같은 부산을 대표하는 시설들도 포함하고 있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포동 부산고속버스터미널과 태광산업 폐공장과 같은 곳의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제를 시작했다.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토론이 오갔다.
부산과 금정구는 급격히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2022년 기준 부산의 고령화율은 21.23%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청년들의 수도권 전출도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인구는 2047년 21.7% 감소하여 26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금정구의 인구도 2023년 4월 기준으로 지난 3월에 비하여 452명이 감소하여 219,484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팽창 위주가 아닌 축소도시를 전제로 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큰 맥락 속에서 금정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계획을 하여야 하고 노포동 버스터미널과 태광산업 폐공장의 새로운 계획도 발전 방향과 함께 모색해야 한다. 그린스마트 도시구현을 목표로 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서 금정구는 10개 중심지와 4대혁신 성장 축에서 빠졌다는 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팽창주의 도시계획의 성장 축과 중심지 육성계획에서 빠져있다는 의미이다. 금정구는 다른 측면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다행히 금정구는 금정산, 회동저수지, 범어사, 부산대학교, 스포원파크 같은 자연과 문화적 자산들이 있다. 부산의 중앙대로를 따라서 ‘회랑형 경관 측’을 가진 금정구에서 그 축선 상에 위치하는 노포동버스터미널과 태광산업 폐공장은 어쩔 수 없이 금정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들이다.
태광산업 폐공장부지 48,914㎡에는 더 이상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
이미 부산의 인구는 급속하게 줄고 있으며 주택보급률은 2019년 기준으로 104.8%를 넘겼다. 폐공장부지의 개발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은 개발자나 금정구 양측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현재 금정구청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보면 ‘사전협상제’를 이용한 민간개발로 이루어지는 아파트의 비율이 너무 높다. 이 지역이 부산시를 대표하는 진정한 문화제조창이 되기 위해서는 부지 전체를 신축이든 재생이든 상관없이 온전히 문화 관련 시설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만 금정구뿐만 아니라 부산의 상징이 될 수 있다. 부산은 이미 민락더마켓이나 F1963을 통하여 아파트가 아닌 문화시설로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국내·외의 사례는 청주 문화제초장 C와 런던 테이트모던을 포함하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항공기 이용의 증가, 철로이용객의 증가, 그리고 개인 승용차 이용의 증가로 버스를 이용한 이동의 수요는 지속해서 감소추세이다. 버스터미널의 쇠퇴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노포동 일대는 2040부산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지만 버스터미널의 활용방안은 구체적으로 검토되어 있지 않다.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으로 대규모 개발이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개발제한을 해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나 서울 상봉터미널처럼 고층의 주상복합개발은 불가능하다. 터미널 부지를 줄이고 문화시설이나 공공청사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 터미널의 물리적 전면 계획보다는 유치 가능한 콘텐츠의 발굴이 더 필요하다.
금정구의 정체성을 드러낼 만한 도시이미지가 아직 약하거나 부재하다. 현재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다른 자치구에서 취하지 못한 문화적 콘텐츠를 최대한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획들이 금정구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