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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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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웅상문예원은 지난 3월 정장원 제2대 원장의 취임을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장원 전 웅상출장소장은 2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웅상문예원과웅상주민들은 물론 양산시민 모두에게 전통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웅상문예원은 4년 전 당시 우리나라 전통과 맥을 이어가는 웅상 유림회가 유도회와 우불신사보전회와 함께 웅상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보존하고 이어 나가기 위해, 웅상에도 지역의 전통문화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을 유치하자는 데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1개 시·군에 박물관이 2개 이상 설립하지 못한다는 규칙 현행법 때문에 대신 ‘문예원’이라는 이름을 달고 첫발을 디디게 됐다.
구성원은 지역의 원로와 유지로 구성되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통한 신문화와의 접촉을 확대하고, SNS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웅상문예원의 역할의 알림과 더불어 웅상문예원의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문화단체들의 중심이자 구심점이 되어 공통의 의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웅상의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여 웅상문예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 정장원 원장의 주장이다.
또 지난 취임 소감에서도 웅상문예원이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옛날 조선통신사 행렬이 지나면서 하룻밤을 머물고 간 용당창(역참) 등 웅상만이 가진 역사적인 자원의 복원과 자원화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상은 정보화 시대에서 융합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웅상에 있는 몇몇 문화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웅상문예원이 우리 주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하고, 특히 이들 단체가 각자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다양한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서부 양산에만 있는 향교와 문화원 역할도 수행해 전통문화의 전승·보전에도 힘쓰며 유도회와 우불산신사보전회 등 관련 단체의 단합과 화합으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문화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위상을 제고하고 실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주민들의 바람이다.
또 유림대학을 신설해 청소년 대상의 예절교육은 물론 지역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발굴하고 지키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최근 들어 아카이브(archive)라는 용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이는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둔 파일.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가치가 있는 자료를 기록하는 것. 기록 보관 파일이나 기록 보관 레코드를 의미한다. 웅상문예원이 처음 발족하려는 취지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전통문화의 전승·보전에도 힘을 써야겠지만 웅상의 역사를 보존하고 맥을 이어가면서 후손들에게 최고 가치의 유산을 물려주는 데 노력하고 계승발전을 꽤해야 한다.
흐트러져 있는 우불신사도 바로 세워야 한다. 현재 한때 같은 행정구역이었으며 우시산국 2000년 역사를 같이 해온 옆 웅촌면 사람들도 우불신사 보전에 같이 노력을 하도록 이끌어서 제대로 된 역사와 유물을 이어 나아가야 한다.
또한 웅상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그 방향을 설정하여 선구자적 역할로 찾아 나서는 문화로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학문적,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으로 웅상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이어나가면서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아카이브(archive)형태가 주가 되며 웅상사람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순수한 지역 어른으로서의 기관이 되어 한다고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