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부산 기장군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의 올 연말 준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조만간 웅상 덕계동에서 양산시청까지 차로 불과 10분대에 걸릴 것이라는 희망은 또 미뤄야하는 실정이다.
이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월평교차로와 신기교와 구 양산IC 구간 주민들의 설계변경 등이 요구되면서 추가로 늘어난 사업비를 확보치 못했기 때문인 요인이다.
이 국지도 60호선은 지난 2003년 10월 착공해 당초 완공예정일이 2009년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공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완공이 미뤄져 주민의 원성을 사왔다.
1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대학~양산시 동면 법기IC 구간 4.8㎞는 2010년 1월 부분 개통됐으며 법기IC~월평사거리 3㎞는 상반기 부분 개통에 들어갔다. 나머지 국도 7호선과 접하는 월평사거리 지점 1.43㎞ 구간(접속도로)에 대해서는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기교~구 양산IC 구간 공사도 올 연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양산시 신기동~부산 기장군 정관면 월평사거리까지 총연장 11.43㎞(4차로) 국지도 60호선 신설 공사는 총사업비 2033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지난 2003년 10월 착공해 현재 9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업비 예산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해 안으로 끝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경남도가 올해 말 준공 목표로 신설도로에 들인 공사비는 지난해 80억 원, 그리고 올해 확보한 21억 원 등 총 2033억 원이다. 그러나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주민 민원 등으로 교량(50m)을 늘리고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등 설계변경에 따른 72억 원의 사업비 추가확보가 걸림돌로 등장했다.
국지도는 일반 지방도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가 도로 건설비용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추가 사업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보해야 하지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공사비 21억 원으로는 설계 변경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 말 완공을 위해 3월께 기획재정부 측과 사업비 증액에 대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덕계동사는 김모씨는 “양산시청을 가려면 국지도 6호를 지나가야하는 줄 알고 있다”며 “덕계동에서 양산시청으로 가려면 법기를 둘러 빙빙 둘러 가는데 언제쯤 속 시원하게 바로 오 갈수 있는 지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