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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상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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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 소설>은 공포 영화 <링>을 보고 잠이 든 C.로버트 카길 작가의 악몽에서 탄생했다. 그는 다락방에서 8mm 필름을 발견하는 악몽을 꾸게 되고 여기에 영감을 얻은 C.로버트 카길 작가는 스콧 데릭슨 감독을 찾아갔다. 두 사람 모두 이 기막힌 소재에 매료되어 영화로 만들어보자는 의기투합, 1년도 채 되지 않아 영화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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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실화 소재로 범죄 소설을 전문으로 쓰는 스릴러 작가 ‘앨리슨’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66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진 살인사건. 앨리슨은 우연히 집 안에 남겨진 필름들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영사기로 돌려본다. 필름엔 자신이 조사하던 살인 사건의 가족들이 죽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이 찍혀있는 걸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카메라 뒤에 숨겨져 있을 범인을 찾기 위해, ‘앨리슨’은 필사적으로 단서를 추적한다, 모든 사건의 가족 중 아이들이 한 명씩 사라졌음을 발견한다. 테이프는 불태워도 다시 돌아와서 돌아가고 아이들이 죽은 가족의 그림을 벽에다 그린다. 급기야는 다락방에 사라진 아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놀란 앨리슨은 가족들을 데리고 그 집을 떠난다. 하지만 사건의 실체는 바로 거기에 있었다. 결국 그는 가족이 몰살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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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콧 데릭슨 감독이 처음 <살인 소설>에 대해 도입부만 3~4분 정도 듣고 시나리오를 써 내려갈 만 했다. 왠지 실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충격적인 소재에 꽂혔던 스콧 데릭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액자식 구성에 기반한 스토리였다. 살인사건이 담긴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이 마찬가지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있는 앨리슨을 보고 있는 것은 굉장히 섬뜩하면서도 독특한 발상이었던 것. 거기다가 숨막히는 전개와 에단 호크의 흡인력 있는 연기, 소름 끼치는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극도의 몰입을 유도한다.
아무튼 앨리슨의 시선을 따라 전개되는 추적 과정은 박진감이 넘치고 주인공의 감정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져 왔다. 살인사건의 비밀이 한 가지씩 공개될 때마다 앨리슨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을 추리해보는 과정은 생생하고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김서련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