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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빚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김경희 기자 입력 2012.09.10 11:30 수정 2012.09.10 11:30

빚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의아해한다. 상황에 쫓기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은 넘어섰고 재무 상태는 엉망이 되어 있다. 대부분 남들에 비해 적게 버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낭비하여 산 것도 아닌데 빚이 목을 조르는 느낌이라는 말을 한다.
보통 평범한 가정에서 빚의 시작은 신용카드 빚이나 마이너스 통장 같은 별것 아닌 같아 보이는 빚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생활비, 교육비, 명절, 휴가, 의류비, 경조사비 등을 그때그때마다 부족한 돈을 카드로 해결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빚이 늘어나고, 그러다가 재무상태가 돌이키기 어려워지면 그만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부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해야 할 가족 모두의 숙제다.

-부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다. 부채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면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빚부터 갚을지 순서를 정한다. 빚을 갚는 기간을 잡고 신용 등급에 악영향을 주는 부채와 대출이자가 비싼 부채부터 갚아가는 빚 갚는 순서를 반드시 정해야 한다.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생활비나 용돈 등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고 부채의 일부라도 상환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빼버리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주변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속빈 강정이면서 자존심 때문에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한다면 영영 부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과거 모습은 자제하고 부채 탈출에만 집중해야 한다.

-내, 외적 갈등을 해소한다. ‘이 정도는 누려야지. 내가 누군데.’ 등의 자신만의 내부적인 갈증과 가족과의 갈등 때문에 부채 해결을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빚을 꼭 갚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고 자존심의 문제도 내려놓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부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다. 부채해결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부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매달 하루 날짜를 정해 가족과 함께 전월과 비교해 부채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부채리스트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빚을 과다하게 진 것을 보면 대부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을 만나 빚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받고 부채 해결을 위한 솔루션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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