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2개 프로그램 500여 명 참여
진도문화원 진도뱃노래, 엿타령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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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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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양산문화원 1층 공연장은 "아! 문화 아무나! 즐겨라" 축제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양산문화원(원장 박인주)의 22개 문화학교 500여 명 수강생들이 일 년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활짝 꽃피우는 행사였다.
이날 진도문화원에서 특별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오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 40호 조도닻배 예능보유자와 안정자, 박만기 씨가 무대에 올라 진도뱃노래와 엿타령, 진도아리랑, 진도유배지 한춤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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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주 원장은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하고 마무리 짓는 막바지 가을에 올해도 어김없이 문화누리기 축제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양산 문화의 중심으로 양산의 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여 양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부로 이어지는 문화학교 발표에서는 양산문화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최정진 씨와 선유 씨가 사회를 맡고 초대 가수 미호, 한영, 홍소리, 박성우 씨의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날 공연으로는 -하모니카(강사 박정훈) -송서율창(강사 김원희) -어르신풍물(강사 김장수)
-민속춤(강사 김순임) -통기타(강사 진두찬) -난타(강사 이주연) -한국무용(강사 이지은) -경기민요(강사 김동연) -퓨전장구(강사 김진희) -양산학춤(강사 김장수) -줌바댄스(강사 김진영) ▲사물놀이(강사 황분연) 등 12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운 재능을 한껏 표현했다.
양산문화원 2층과 3층에는 생활약초반, 다도반, 시창작반, 한문서예반, 한글서예반, 캘리그라피, 사군자반, 민화반 회원들의 숨은 실력들을 과시하는 전시가 있었다.
이외 양산문화원에는 요가반이 있고 가수 선유와 함께하는 노래 교실반도 있다.
이날 문화원 행사장을 찾은 주민 모씨는 "문화원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니. 여태 알지 못했다"며 "내년에 꼭 신청해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